부산 북구와 영도, 강서, 정관 지역을 경유하는 심야 버스 노선이 확충된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2014년 제1차 교통개선위원회'를 열어 심야 버스 6개 노선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신설되는 노선은 북구 권역을 운행하는 15번(2회), 영도 권역 30번(2회)·508번(2회), 강서 권역 58-1번(1회), 정관 권역 1008번(2회)·1010번(2회) 등이다.

신설 노선 버스는 오는 22일부터 매일 11회씩 운행을 시작한다.

북구 권역 15번 등 6개 노선
22일부터 매일 11회 운행

15번 버스는 오후 10시 30분과 10시 56분에 북구 금곡주공아파트에서 출발해 덕천역, 구포역, 남포동역 구간을 왕복운행한다. 운행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30번 버스는 오후 11시 25분과 11시40분에 각각 태종대를 출발해 영도구청과 영도대교, 남부민동 등을 경유한다. 운행시간은 1시간 20분. 508번은 오후 11시40분과 11시52분에 출발한다. 영도 고신대에서 해동중을 거쳐 남항동과 영도대교, 부산역을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1시간 7분.

58-1번 버스는 오후 11시20분 한차례 운행한다. 경남 진해 청안동을 출발해 삼성자동차~하단역~남포동 구간을 2시간 40분에 걸쳐 왕복한다.

1008번 버스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정관면사무소~장전역~동래역 구간을 오후 10시 35분과 11시10분에 2시간 23분 동안 운행한다, 1010번은 정관면사무소~반여도매시장~부산시청~서면 구간을 오후 10시30분과 11시 10분에 2시간 30분 동안 각각 운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심야 대중교통이 취약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신설했다"며 "북구 권역의 15번 버스를 이용하면 최근 부산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중구 부평깡통야시장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철 기자 c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