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기 해외시장 개척 사절단 파견·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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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경제진흥원 등 지원 추진

부산시와 중소기업 유관기관들이 수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2014년도 해외마케팅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올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해외무역사절단 파견 8회 90개 사, 국제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 18회 206개 사,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5회 320개 사 등 모두 39회에 걸쳐 실시된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부산경제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상공회의소,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등 무역·통상 관련 전문기관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은 동남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조선과 기계 분야에 집중해 2회에 걸쳐 인도와 터키, UAE(아랍에미레이트공화국) 지역에 파견한다.

더불어 △중동지역(리야드·도하, 4월) △동남아(호치민·싱가포르·마닐라, 6월) △북미(시카고·밴쿠버, 9월)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국제전시회는 그리스, 독일 등 조선 분야 유명전시회를 비롯해 △FAB TECH 전시회(멕시코시티, 5월) △러시아 조선&해양 전시회(상트페테르부르크, 10월) △중국 캔톤 페어(광저우, 10월) △아부다비 석유&가스 산업전(UAE 아부다비, 11월) △싱가포르 오일&가스 전시회(싱가포르, 12월)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개최되는 국제산업전시회 참여도 적극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 유망시장을 공략하는 시책도 펼친다. 특히 6월 개최 예정인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공동 바이어초청 상담회'는 3년 연속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또한 지난해 처음 시도한 '미주 등 해외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100개 업체)'를 상·하반기 2회 개최하고 개별 유력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연중 실시할 방침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간접수출을 직수출로 전환하기 위한 '내수 및 수출초보기업의 글로벌화 역량평가와 수출단계별 맞춤형 패키지 사업'도 부산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수출규모 50만 달러 미만의 수출초보기업 및 내수기업이다.

또 해외마케팅지원사업은 사업 중심이 아닌 기업 중심으로 진행되고 중소·중견기업이 상생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3개 기관(부산시, 코트라, 민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에게 적합한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을 해외지사로 활용하는 '해외지사화사업'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바이어와의 상거래 위험 해소를 위한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인터넷 지원 전문사이트에 기업 및 상품홍보 전자 카탈로그를 게재, 수출을 촉진하는 '인터넷무역지원사업' △해외마케팅지원사업 추진 시 언어 장벽으로 인한 기업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통·번역지원사업', '외국어 홍보동영상 제작 지원사업' 등 다양한 중소기업 무역대응력 강화사업도 추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전망되는 올해는 수출 관련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는 물론 다양한 해외마케팅 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초보 및 유망 중소기업들의 수출시장 확대와 신흥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해외마케팅지원 통합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업무 자동화 등으로 기업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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