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제1회 컨셉코리아 패션공모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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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등 모두 차지

오른쪽부터 장기범, 박기언, 정선문 씨. 동서대 제공

제1회 '컨셉코리아 패션공모전'에서 동서대 패션디자인학 전공 학생들이 1, 2, 3등을 휩쓸었다고 22일 밝혔다.

동서대 패션디자인학 전공 3학년 장기범 씨가 1등(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하며 상금 200만 원과 뉴욕에서 열리는 컨셉코리아 F/W 2014 참관 항공권의 주인공이 됐다. 또 같은 전공 4학년 정선문 씨가 2등(상금 200만 원), 박기언(패션디자인학 전공 3학년)씨가 3등(상금 50만 원)을 차지했다.

이번 패션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구광역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국 문화 콘셉트로 한국 및 뉴욕에 거주하는 패션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제 공모전으로 총 127개 작품이 접수됐다.

1등 상을 수상한 장 씨는 거북선에서 모티브를 얻은 '끼워맞춤식' 공법과 육각형, 팔각형을 응용한 '패치워크(patchwork)' 기법으로 단단한 느낌을 부여한 작품을 선보여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산물을 모티브로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의미를 풀어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등 상을 받은 정 씨는 '우리 소리의 변형'을 주제로 한복의 실루엣과 함께 장구의 조이개와 조임줄의 모양을 소매에 활용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3등 상 박 씨는 '코리아 라인'이라는 주제로 라인을 이용한 강약 조절을 표현한 디자인으로 수상했다.

이들은 "뉴욕 패션위크에 전시된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임원철 기자 w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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