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생 창원서 영어로 '모의 람사르 총회'
전국의 고교생들이 경남 창원에서 영어로 모의 람사르총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는 내년 2월 15일과 16일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제7회 청소년 모의 람사르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전국 고교생 참가자 200여 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2월 15·16일 개최
참가자 200여 명 모집
람사르협약에 따라 설치된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는 지난 2008년 창원에서 람사르 총회가 열린후부터 매년 청소년 모의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내년 총회를 대비해 학생사무국, 의장단, 자원봉사자 등 약 30명의 운영진이 이미 구성됐다.
모의 람사르총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모의 총회 가운데 국제기구가 직접 개최하는 유일한 회의다.
모의 총회에선 전체회의 일정이나 용어를 실제 국제회의와 똑같이 영어로 진행, 일반학생이 쉽게 접할 수 없는 국제회의를 경험할 수 있다.
당사국 총회는 영어만 사용하는 회의 3개 팀, 한국어로 진행하는 회의 1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신청을 한 학생들은 사무국이 지정한 국가대표로 나서 해당 국가의 습지 등에 관한 정보를 숙지해 연설과 토론을 거쳐 결의안을 채택한다.
회의 주제는 연안습지 보전, 대체습지 조성, 아마존습지 생태, 습지보전을 위한 기술개발 등이다.
경남도, 경남은행, 농협이 후원하고 참가자에게는 참여증서를 준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상장도 준다.
참가신청은 청소년 모의 람사르총회 홈페이지 (www.modelramsar.com)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1단계 마감은 올해 말까지이며, 참가자 미달 시 2단계로 내년 2월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