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수영 매력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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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다이어트 도움, 신체단련에 최고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 해운대 앞바다에서 수영을 즐기는 부산바다수영 동호회원들. 부산바다수영 제공

북극곰 수영축제는 1988년 처음 열린 뒤 지금까지 27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 이 축제가 매년 열리는 부산 해운대는 겨울 바다수영의 메카나 다름없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수영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더 많다.

그중 다음 카페 동호회인 '부산바다수영'은 맨몸 수영으로 유명하다.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수영복 하나만 달랑 입고 추운 바다에 뛰어드는 열혈 마니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송정~해운대 7㎞ 구간을 횡단하는 자체 대회를 몇 차례 열기도 했다.

겨울 수영은 기온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를 단련시키는 효과가 크다고 한다. 혈액순환을 좋게 해 피하지방이 줄어드는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는 것. 겨울 바다수영은 부상을 당할 우려가 없지만 물속에 너무 오래 있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 한번 입수하면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이보다 더 오래 물속에 있으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여타 인터넷 동호회와 달리 바다수영 동호회는 오프라인 참석을 중시하고 있다. 그래서 인터넷 회원 가입을 했더라도 정회원이 되려면 반드시 바다수영을 3회 이상 같이 해야 한다. '눈팅'만 하는 회원은 준회원이, 실제로 바다수영을 즐겨야 정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동호회에 따라 스노클이나 핀, 슈트를 입고 수영을 즐기기도 한다.



■부산 바다수영 동호회

부산바다수영 busanoceanswim(다음카페)

프리핀 FreeFin(다음카페)

사직핀 sajikfin(다음카페)

프리스윔 freeswimming(네이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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