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책꽂이] 똥통에 살으리랏다(최영희 외 3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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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통에 살으리랏다(최영희 외 3인)=제11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4편을 모은 단편소설집. 특히 책 제목에서도 인용된 최영희의 '똥통에 살으리랏다'는 구수한 경상도 방언이 작품에 찰지게 살아 있는 소설이다. 시골 '똥통학교' 대신 수도권의 좋은 학군을 찾아 떠나려는 가족의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중학생 이상. 푸른책들/1만 1천 원.

이야기를 품고 철따라 피고 지는 풀꽃 이야기(신충행 글·김은정 그림)=다양한 꽃들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풀어 놓은 책. 고려시대 몽골로 팔려간 궁녀의 봉숭아 꽃물, 한 청년을 짝사랑했던 자매의 사연이 서린 등꽃 이야기 등을 통해 꽃이 언제 어디서 피고 지는지, 왜 그런 이름을 얻게 됐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초등학생용. 예림당/9천 원.

한일 관계사 가까이(서찬석 글·우덕환 그림)=최근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한일관계의 오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책.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일 양국의 다양했던 관계사 20가지를 마치 한 편의 다큐를 보는 듯 사진과 그림, 이야기로 풀어냈다.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이유 등 최신 시사 내용도 Q&A 형태로 들어 있다. 초등 5학년 이상. 어린른이/1만 1천 원.

쉿! 엄마한테 말하면 절대 안 돼!(앨런 쿠민)=캐나다의 허름한 시골 농가에서 살아가는 삼형제의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을 그린 소설. 소를 지구인으로 넣을 것이냐 말 것이냐를 놓고 벌이는 진지한 토론에서 보듯 아이들 눈높이의 익살스러운 대화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또 한편 사고력을 키워 주기도 한다. 초등학생용. 정다워 옮김/마술피리/9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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