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DRMO' 기지 반환 국방부 "연내 마무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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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환경부에 '부산 DRMO(미군폐기물저장소)' 기지 반환협상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올해 안으로 해당 기지를 반환토록 압박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3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6월 25일 환경부에 보낸 '기지반환 협상 관련 협조요청' 공문을 통해 환경분과위의 한국 측 대표인 환경부가 '부산DRMO'와 '캠프 롱'(강원도 원주시)이 연내 반환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산DRMO 기지의 경우'현장조사(2011년 1~3월)' 결과와 '위해성 평가결과보고서'(2011년 4월)는 주한미군이 동의하지 않아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부산DRMO 기지 특성으로 인한 오염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장 의원 측 주장이다.

장 의원은 "국방부의 공문은 SOFA 환경분과위 협의에서 미군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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