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대한 모든 것 알아보고 세계 각국의 진미에 빠져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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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초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회 카페&다이닝 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드림코리아 제공

하반기에도 많은 마이스 행사들이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 전시회나 국제회의가 대부분이어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아니라면 흥미를 갖기 어렵다. '제5회 커피&다이닝 쇼'와 '2013 부산국제음식박람회'가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시민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마이스행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세계 각국의 커피와 다양한 음식들을 한자리서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를 차례로 소개한다.


■ 제5회 카페&다이닝 쇼

대한민국이 온통 커피 열풍에 휩싸였다.

1998년 홀리스, 이듬해 스타벅스 등 해외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를 필두로 국내 커피 문화가 대중화됐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커피 수입량은 10만6천119t으로, 4조7천720만6천 달러 어치다. 

지난해 9월 초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회 카페&다이닝 쇼'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드림코리아 제공
부산은 떠오르는 커피 도시다. 세계 각지에서 수입되는 원두가 처음 하역되는 땅이 부산이다. 이런 상징성 말고도 최근 부산은 멀티카페 창업 열풍의 중심지로 떠 오르고 있다. 사실, 카페가 골목마다 스며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달 1일까지 벡스코서 개최
커피 관련 100여 개 업체 참가
홈카페·홈베이킹·창업 등
유망 아이템과 정보 제공
커피 제조 전과정 알려주고
유명 카페 운영자 초청 강연도


이같은 커피 열풍을 타고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된다. 29일부터 9월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5회 카페&다이닝 쇼'가 바로 그 것.

드림코리아(대표 권태성)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홈카페, 홈베이킹, 카페 창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와 유망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커피 관련 100여 개 업체가 200부스 규모로 참가, 각종 커피머신과 로스팅머신을 선보인다. 또 생두 및 원두, 디저트. 인테리어, 프랜차이즈 등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전시한다.

국산 시럽회사인 '카파', 해운대의 멋집 카페 '아슬란', 영남권 최대 커피머신 업체 '두잉', 커피와 요거트머신을 취급하는 '한아통상' 등 유명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카페 점주들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커피의 기원 및 제조 과정까지 관련 상식을 'A~Z'까지 소개하는 '올어바웃커피(All About Coffee)', 참가 업체들의 제품들로 가장 이상적인 카페를 만든 '드림카페' 등 흥미로운 부대 행사들도 함께 개최된다. 또 '카페 메뉴와 음료학', '시즌 메뉴 만들기' 등 카페 운영자나 예비 창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주최 측은 특히 행사 참가 업체가 가지고 있는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UFO(yoUr Favorite cOffee)' 라는 이름의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유명 카페 운영자를 강사로 초빙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한다.

드림코리아 관계자는 "'카페&다이닝 쇼'는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매년 발전해왔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포화상태에 있는 관련 산업이 영남권에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 업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www.busancafeshow.co.kr) 또는 공식 온라인 커뮤니티(http://cafe.naver.com/cafebakeryshow)를 방문하면 박람회 입장혜택, 부대행사, 세미나 등 관련 이벤트에 대한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 2013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지난해 10월 벡스코에서 열린 '2012 부산국제음식박람회'의 관계자가 관람객들에게 출품된 요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리컨벤션 제공
오는 10월 부산에서 세계 각국이 자랑하는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동남권 최대의 음식축제인 '2013 부산국제음식박람회(2013 BUSAN INTERNATIONAL FOOD EXPO)'가 오는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10월 10~13일 4일간 개최
150여 개 업체 250개 부스
음식·식재료·주방기구 소개
월드푸드관·발효음식관 등
다양한 테마 전시관 개설
한식조리경연대회도 열어


(사)한국외식업중앙회부산광역시지회 주최로 올해 10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맛을 품다, 食을 담다'라는 주제 아래, 한국의 전통 음식에서부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이번 음식박람회는 150여 개 업체가 250개 부스를 열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식들은 물론, 다양한 식재료와 주방 기구 등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세계 음식을 소개하는 '월드푸드관' △몸에 좋은 식품을 소개하는 '건강기능식품관' △장, 젓갈 등 발효식품 우수성을 알리는 '발효음식관' △세계 주류 및 음료를 소개하는 '세계주류음료관'△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사찰음식관'△한국 그릇의 멋과 미를 보여주는 '우리 그릇관' △ 음식 기자재 및 관련 사업을 홍보하는 '기자재관' △음식관련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홍보관'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들이 소개된다.

특히 월드푸드관은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네팔, 인도 등 10여 개국의 다국적 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푸드 코트를 운영한다. 또,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에 시작해 10월 첫째주 일요일에 끝나는 독일의 옥토버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국제음식박람회에서도 특별히 양조된 생맥주와 다양한 수제 소시지를 맛볼 수 있는 '비어 라운지'를 운영한다.

한식 홍보관에서는 궁중요리, 사계절 다과, 폐백 이바지 전시가 열린다. 체험존에서는 전문 쉐프들이 펼치는 퓨전 한식 쇼, 대한민국 명장에게 배우는 요리 워크샵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가족과 함께하는 나만의 도시락 만들기 경연대회, 대저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우리 쌀 클레이, 볏짚 묶은 꼬마 메주 만들기, 외국인과 함께하는 궁중 만두 빚기, 전통 발효주 빚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도 만날 수 있다.

10월 11일과 12일에는 한식조리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며 각각 대상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을 뽑아 시상한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소속의 2만7천여 회원 업소와 일반시민 등 10만 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료는 3천 원이다. 온라인 홈페이지(www.bife.kr)나 대한민국 전시회 무료 입장권 어플리케이션 '캔고루(CanGoTo)'를 통해 10월 7일까지 무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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