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가지질공원 등재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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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지질 명소 12곳이 제주도와 울릉도에 이어 우리나라 세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15일 "국가지질공원 사무국의 전문위원들이 지난 13일 낙동강 하구 등 부산시가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신청한 12곳에 대한 현장 실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현장 실사에 동행했던 부산시 김병곤 환경녹지국장은 "지난달 30일 환경부에 '도시형 국가지질공원' 등재를 신청했으며 현장 실사에서 부산지역 후보지 모두 지질 다양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무국 전문위원 현장 실사
"접근성·인프라 우수 평가"
제주·울릉도 이어 지정 기대


김 국장은 또 "국가지질공원의 경우 보존과 보전적 성격이 강한 국립공원과 달리 접근성에 높은 점수를 준다"며 "실사단은 부산지역 후보지들이 접근성과 인프라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가지질공원 등재는 부산 외에도 광주, 강원, 경기, 전남 등 8개 시·도가 경합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와 울릉도에 이어 올해 2∼3곳 정도가 추가 등재될 전망이다.

부산은 특히 내륙·해안·강변 지역 등 3개 범주를 포함하는 '도시형 지질공원'이라는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지질공원 추가 등재 여부는 10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부산이 세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확정되면 국비 15억 원, 시비 15억 원을 2017년까지 4개년에 걸쳐 투입해 연계 관광 자원화 할 계획이다.

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추가 인증을 추진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경희 기자 m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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