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부산에 지역사무소 5년 만에 부활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역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을 위해 부산에 지역사무소를 부활시킨다.
코트라는 다음 달 3일께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수출지원단 사무실을 개소,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업무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동남권 수출지원단은 2008년 코트라의 해외 마케팅 일원화 정책에 따라 부산무역관이 폐쇄된 이후 5년 만에 지역에 개설되는 수출기업 지원기관이다.
동남권 수출지원단 사무실
내달 3일께 벡스코에 개설
코트라의 지역 수출지원단은 동남권(부산)을 비롯해 대구·경북권(대구), 호남권(광주), 충청권(대전), 강원권(춘천) 등 모두 5곳에 설치된다.
동남권 수출지원단에는 단장을 포함해 현장 컨설턴트 등 3명의 코트라 직원이 근무하며, 향후 지역 전문위원과 사무보조원 등이 확충될 예정이다. 동남권 수출지원단은 지역 수출 실적이 전국의 다른 시·도에 비해 계속 떨어지고 수출기업의 비중도 하락하는 등 수출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부산지역 수출 활성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부산의 경우 주력 수출품목의 하락으로 올 상반기 수출 실적이 전국 16개 시·도 중 충북에도 뒤진 11위를 기록했다. 부산은 지난해 하반기 광주에 9위 자리를 내준 이후 하락세다.
이 때문에 코트라 동남권 수출지원단은 전 세계 무역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 지역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와 협업을 통해 원스톱 중소기업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동남권 수출지원단 관계자는 "부산무역관이 폐쇄된 이후 부산지역 수출 실적이 하락하고 지역 중소 수출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동남권 수출지원단은 중소기업 수출 지원업무를 재정비해 지역 기업을 위한 효율적인 수출 지원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