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 버거맨 부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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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팅엄 출신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 버거맨. 자신의 작품으로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살짝 가렸다. 롯데갤러리 광복점 제공

영국 출신의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존 버거맨(Jon Burgerman·35). 장난스럽고 앙증맞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가득한 그래피티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다. 이미 아디다스, 음악 전문방송 MTV, 펩시, 소니 비디오 게임, 푸마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을 한 유명인이기도 하다.

혹시라도 오는 10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롯데갤러리 광복점에 들르면, 뜻밖에도 존 버거맨과 마주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이름하여 '두들링(Doodling·낙서) 롯데, 존 버거맨 그래피티 라이브 쇼'다. 갤러리가 여름을 맞아 특별히 그를 부산으로 초대한 것이다.

장난스럽고 앙증맞은 독특한 캐릭터로 유명
롯데갤러리 광복점서 10일 아트 퍼포먼스


이날 존 버거맨은 벽에 걸린 300호 대형 캔버스에 특유의 낙서 스타일의 그래피티를 가득 채우는 아트 퍼포먼스를 현장에서 선보이고, 시민들과 이야기도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갤러리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관람객이 직접 그래피티를 완성해 나가는 체험 존과 어린이를 위한 그래피티 아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부산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구헌주는 "존 버거맨은 캐릭터를 조그만 장난감처럼 만든 '아트 토이'와 그래피티로 세계적으로 팬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그를 소개했다.

내친김에 갤러리가 오는 18일까지 전시 중인 'A Midsummer Night's Dream(한여름 밤의 꿈)'전을 둘러보는 건 어떨지. 김도플 정크하우스 밥장 부부바바 오정택 임승섭 함영미 등 디자이너와 작가 7인이 풀어낸 가상의 휴양 공간은 아이들이 좋아서 폴짝폴짝 뛸 만큼 기발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존 버거맨 그래피티 라이브쇼(10일 오후 3시)·'한여름 밤의 꿈' 전=18일까지 롯데갤러리 광복점. 051-678-2610. 박세익 기자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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