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 부상 선수 재활치료 메카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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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재활센터 허강 팀장(왼쪽) 팀장이 프로농구 전주 KCC 강은식 선수의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동의과학대 제공

스포츠 선수들에게 숙명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있다. 바로 부상이다. 부상은 선수들에게 있어 경기력 저하는 물론 선수 생명을 단축시키는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산다. 프로선수들이야 팀에 소속돼 있는 전문 트레이너들의 관리를 받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은 부상을 당해도 마땅히 치료를 받을 만한 곳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동의과학대(총장 김영도)의 스포츠재활센터가 재활치료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는 지난해 3월 개소 이후 재활센터를 찾은 인원이 400명을 넘는다. 현재 축구, 농구, 유도, 배드민턴 등의 종목 20여 명의 선수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지동원·롯데 이승화 등
지난해 3월 개소 이후 400여 명 다녀가
뛰어난 시설에 체계적 프로그램 자랑


올해 20세 이하 터키 청소년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류승우는 예선전 때 당한 부상을 이곳에서 치료 받고 있다. 프로농구 KCC의 강은식은 동의과학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스타들도 이곳을 다녀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선덜랜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이승화가 이곳에서 재활치료를 받았다. 두 차례 무릎 연골 수술로 부진을 거듭하던 이승화는 올해 전지훈련도 포기하면서 두 달간 이곳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요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 정도다.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가 이처럼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시설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수영장과 헬스장을 비롯해 거의 모든 재활치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도 부상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선수들의 재활정도에 따라 맞춤식 재활프로그램을 적용해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 허강 팀장은 "어린 시절 부상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막상 성인이 됐을 때 몸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며 "유소년들이 부상에 대한 두려움 없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스포츠재활센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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