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월세 거래, 전세의 2배… 주거난 내몰린 서민들
올해 부산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초로 전세 거래량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연말이면 1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울의 월세 비중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부산 학군지 등을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전셋값이 널뛰면서 실수요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떠밀려오는 것이다. 부산에도 월세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서민 주거 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22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8월 부산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를 낀 계약은 7만 189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월세 계약이 6만 455건인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18.9%가 늘어났다.이는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가을 이사철 움직임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부산 지역 월세 계약은 처음으로 10만 건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월세가 크게 늘었지만 연간 월세 계약은 8만 8543건에 그쳤다.부산 월세 건수는 전세보다 2배 가까이 된다. 1~8월 부산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세 계약은 3만 6548건에 그쳤다. 특히 전체 임대차 계약 중 부산의 월세 비중은 66.2%로, 월세가 ‘뉴노멀’로 자리 잡았다는 서울(64.3%)보다 높다. 2022년 부산의 전세 거래 비중이 54.9%에 불과했으니, 3년 새 11.3%포인트(P)나 올랐다.월세의 뉴노멀화는 전국적 현상이다. 1~8월 전국 월세 계약은 120만 9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증가했으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120만 건을 돌파했다.월세 급증은 전셋값 상승과 맞물려 있다. 2020년 7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전셋값 급등세가 지속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월세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 전국을 휩쓴 전세사기 여파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실제 부산 전셋값은 지난해 3월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부산 전셋값은 이번 주도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사직동과 우동, 거제동 등 부산 대표 학군지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는 모습이다.사직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자녀 교육을 위해 실거주 수요가 많은 일부 신축 대단지 아파트는 전세 매물 자체가 다섯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다”며 “거래가 성사된 매물은 전세가율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매도자 우위 시장이 됐다”고 설명했다.집주인들도 전세를 놓기 어려워졌다.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받는 ‘전세금 반환용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종전 2억 원에서 1억 원으로 줄었고,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아예 나오지 않게 된 영향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전세자금대출 보증비율도 80%로 줄고, 시중은행 또한 전세대출을 점차 축소하는 추세다.월세 비용 역시 뛰기 시작해 서민 주거난도 우려된다. 실수요자들이 월세로 몰리면 월세 비용이 점차 오를 수밖에 없다.동아대 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전세에서 월세로 주거 트렌드가 이동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되지만, 지금 같은 주거 구조에서는 자가나 전세보다 월세를 사는 이들이 더 많은 지출을 할 수밖에 없다”며 “만일 정부가 전세 대출에 대한 추가 규제를 시행하게 된다면 대출을 받지 못해 월세로 내몰리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 90%에 10만 원’ 소비쿠폰 2차 지급 22일 시작
22일부터 1인 당 10만 원씩 전 국민 90%를 대상으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3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을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가구 합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으로, 부산에서는 시민 295만 500명이 대상이다. 2차 소비쿠폰은 1차와 마찬가지로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동백전 가운데 원하는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과 주민센터 등으로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2차 소비쿠폰이 지급되는 만큼 시민들은 가계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 주부 성주현(59) 씨는 “1차 소비쿠폰은 지역 음식점에서 가족들과 외식을 하는 데 주로 사용했다. 평소 먹던 돼지국밥 대신 갈비탕을 먹는 등 소비쿠폰 효과를 봤다”며 “2차 소비쿠폰을 받으면 추석 장보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물가가 부담스러웠는데 한시름 덜었다”고 밝혔다. 해운대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상인 정 모(48) 씨는 “1차 지급 당시 소비쿠폰을 받아 고기를 사러 온 시민들이 덕에 나름의 특수를 누렸다”며 “추석과 2차 소비쿠폰 지급 시기가 겹친 만큼 이번에도 가게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도 확대됐다. 2차 지급부터는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 등을 위해 지역생협 매장에서도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도 사용처에 포함됐다. 부산시는 1차 지급 당시 혼란을 줄여 2차 지급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 시에는 ‘소비쿠폰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민원 300여 건이 접수됐다. 이중 사용처 요건에 부합하는 130여 개 점포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재승인 절차를 거쳤다. 동백전 연계 이벤트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 부산시는 동백전으로 2차 소비쿠폰을 신청해 사용하는 시민 2만여 명에게 총 1억여 원의 정책 지원금을 지급하는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1차 지급 당시 대상자가 5100명이었던 것에 비해 4배가량 늘었다. 부산시는 이외에도 ‘전담 전화 상담실(1544-0510)’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이후 ‘소비자심리지수’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2차 지급에서도 소비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李대통령 경고한 ‘패가망신’ 1호…슈퍼리치 1000억 주가조작
종합병원·대형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1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 대형 주가조작에 나선 정황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불공정거래 척결을 위해 출범한 합동대응단의 1호 사건으로 ‘주가조작 패가망신’ 본보기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23일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해온 대형 작전세력 7명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약 1년 9개월 동안 법인자금, 금융회사 대출금 등 1천억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해 고가매수·허수매수 등 다양한 시세조종 주문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부당이득액은 400억 원이며, 실제 취득한 시세 차익만 2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평가액은 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조작 세력에는 종합병원, 한의원, 대형학원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들과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이 포함됐다. 합동대응단은 이들의 자금 흐름, 주문 장소, 친·인척, 학교 선후배 등 인적 관계를 통해 공모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승우 주가조작 근절합동대응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부터 이상 징후를 판단해 각각 시장감시 차원에서 접근했고, 금감원이 3월께 먼저 기획조사에 착수했다”며 “혐의자 등 규모가 추가로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혐의자들은 수만 회에 이르는 가장·통정 매매 주문을 제출한 후 단기간 내 체결시키는 수법으로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다. 또 혐의 기간 거의 매일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하는 등 집요하고 적극적인 주가조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회피하기 위해 수십 개의 계좌를 통해 분산 매매하거나 주문 IP(인터넷주소)를 조작하는 수법을 사용했고, 경영권 분쟁 상황을 활용한 정황도 발견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유통주식 수가 부족해 거래량이 적은 한 종목이 주요 타깃이 됐고, 해당 종목 주가는 약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날 한 언론은 해당 기업이 DI동일이라고 보도했고, 이후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주가조작에 이용된 수십 개 계좌에 대해 자본시장법에 지난 4월 도입된 지급정지 조치를 최초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불법이익 환수와 자본시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것이다. 합동대응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당이득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금융투자 상품거래 제한·상장사 임원 선임 제한 등을 적극 활용해 ‘원 스트라이크 아웃’의 본보기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 조작, 부정 공시는 말씀드린 대로 엄격히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히 보여주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11월부터 부산 을숙도대교·산성터널 출퇴근 통행료 무료
11월부터 부산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출퇴근 시간 통행료가 면제된다. 부산시는 나머지 부산 유료도로에도 2년 내 순차적인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11월부터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을 시작으로 2년 안에 7개 유료도로에 대한 출퇴근 시간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해 전국에서 유료도로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자 한다"고 밝혔다.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통행료 면제 시간은 토·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로, 11월 3일 월요일부터 적용된다. 해당 도로를 지나는 모든 차량은 등록 등 절차 없이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부산 지역 유료도로는 수정산터널, 을숙도대교, 거가대로, 부산항대교, 산성터널, 천마터널, 광안대로 등 7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이 중 수정산터널은 2027년 4월 민자사업자 관리 운영 기간이 끝난 이후 무료화가 결정됐다. 나머지 유료도로의 징수 기한은 2028년 5월 광안대로부터 2050년 12월 거가대로까지 이어진다. 시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어렵고, 우회도로를 이용할 때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에 대해 우선적으로 출퇴근 시간 통행료 면제를 실시하고, 이후 효과를 분석해 나머지 유료도로에도 2년 내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시는 경제 상황과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으로 이번 통행료 면제를 결정했고, 이달부터 민간 사업자와 협의해 내년부터 통행료 면제에 대한 손실보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부산은 바다와 강, 산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상 교량이나 터널이 많고, 막대한 건설비가 소요되는 사업들이어서 불가피하게 민간자본을 유치해 민자도로로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 백양터널 통행료 무료화,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결정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통행료 부담을 줄여왔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는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경청하고 재정적 여건, 법적 규제 등을 충분히 검토해 단계별로 유료도로 통행료 부담을 줄여왔다"며 "이번 유료도로 통행료 무료화 정책이 서민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대중교통체계 전체를 혁신하면서 대신 시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도로 사용 권리를 시민에게 되돌려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별도로 추석 명절 연휴인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부산 지역 내 유료도로 7곳의 통행료는 전면 면제된다.
[BIFF 2025] 거친 배역 뒤 감춘 소녀 감성…현봉식의 '반전 매력'
반전의 연속이었다. 데뷔 때부터 15년 경력의 베테랑 외모를 지녔다는 배우는 의외로 수줍음 많은 소녀처럼 말을 아꼈다. 웬만한 대답은 단답형으로 끝났다. 2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에서 열린 ‘아주담담 씬스틸러: 장면을 훔친 사람들’의 현봉식 편. 단 한 장면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은 명품 조연 배우 6명의 진솔한 얘기를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의 첫 주인공으로 현봉식이 등장했다. 30분간의 대담 사회를 맡은 김초희 감독은 중간중간 “질문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긴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머릿속으로 계속 고민 중”이라는 고백을 되풀이했다. 배우 정우의 감독 연출작 ‘짱구’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은 현봉식의 충무로 데뷔는 2014년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단역. 불과 11년 만에 그는 스크린과 TV 등 매체를 넘나들며 100편이 넘는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작품과 감독은 모두 기억할까? 그는 “3~4년 이후로는 기억하지 못한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술 때문이냐는 장난기 섞인 질문에 “술은 못 합니다”라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조폭, 마약상, 군인, 형사 등 주로 험한 쪽 배역을 많이 소화한 그의 술을 못 마신다는 대답에 팬들도 모두 놀란 표정이었다. 반전은 계속됐다. 부산에서 태어나 살다 스물아홉에 연기를 위해 서울로 향했다는 그는 사투리 고치기가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못 고쳤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실 억지라곤 1도 없는 그의 사투리는 ‘타고난 노안 외모’처럼 다른 배우들이 갖지 못한 그만의 ‘무기’이기도 하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도 현봉식다운 대답이 돌아왔다. “주연이냐 조연이냐, 혹은 출연료 등은 따지지 않고 먼저 연락해 온 감독님과 같이 일을 하는 편입니다.” 한마디로 ‘선착순’이라는 말이다. 뒤늦게 연기에 뛰어든 만큼 웬만하면 조건을 달지 않고 매진하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연기를 대충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한다. 그는 “흔히 말하는 ‘메소드연기’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어떤 배역이든 폐가 되지 않으려 집중하고 있다”며 그만의 노하우 아닌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이런 그였기에 연기 인생 초반의 오디션 탈락과 단기 알바 생활을 비교적 빨리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봉식은 영화 데뷔 2년 만인 2016년 형사 역으로 출연한 ‘아수라’ 이후 출연 제의가 끊긴 적이 없다고 한다. “어떤 역이든 불러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자신을 낮춘 현봉식은 쉼 없이 달리다 덜컥 찾아온다는 번아웃도 연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극복했다고 한다. 너무 ‘모범생’ 같은 대답으로 일관하긴 했지만, 그 자체가 연기자 현봉식의 본모습이라는 생각에 그의 필모그래피는 앞으로 더욱 풍성해질 거라는 확신을 들게 한 30분이었다. “관객들이 영화관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꾸밈과 격식을 모르는 ‘찐 부산 배우’ 현봉식은 마무리 인사마저 모범생 그 자체였다.
이 대통령 "대한민국, 민주국가로 돌아와…재도약할 때"
UN(유엔)총회 참석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전 세계가 잠시 걱정했지만 대한민국은 아주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문화강국으로, 군사·경제 강국으로 돌아왔다"며 "정상으로 돌아와 다시 도약할 때"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원래 조국이 해외에 나가 있는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재외국민이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일이 꽤 오랫동안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여러분을 생각하고 여러분을 걱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 행사에는 동포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동포들은 이 대통령의 발언 사이사이에 환호와 박수로 동의의 뜻을 표현했다. 일부는 '대통령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위대한 존재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적으로 성공한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주의까지 이뤄낸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전 세계가 잠시 걱정했지만 대한민국은 아주 모범적인 민주국가로, 문화강국으로, 군사·경제 강국으로 돌아오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빠르게 극복한 일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정상으로 돌아와 다시 도약할 때가 됐다"며 "대한민국 영토 내가 아니라 전 세계에 발 딛고 사는 재외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는 국민도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동일한 국민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이어 이 대통령은 "제가 (해외를) 다니면 메시지로 '투표하기가 왜 이리 어렵냐'고들 하신다"며 "대한민국 국력이 이렇게 신장했는데, 재외국민을 포함해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주인으로서 권력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투표제도 개선도 확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의 대규모 구금 사태를 언급하며 "대통령의 즉각적 결단에 (근로자들이) 며칠 만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때 대통령이 국민 한 명 한 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며 "730만 해외동포 한 명 한 명에게도 똑같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찾은 정청래 “‘부울경 30분 시대’ 역량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한 거대 여당 지도부가 23일 첫 부산·울산·경남(PK)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부울경 30분 시대를 위해,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에 산적해 있는 교통 인프라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드러낸 것인데,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압승의 당락을 가를 요충지인 PK 표심을 정면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대표는 이날 부산 동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정 대표는 발언의 대부분 시간을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에 할애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단순히 각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나라가 균형있게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제다”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여러 인프라를 확충하고 협력해야하지만 그중에서도 주민들 생활과 경제활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교통 인프라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최근 열린 부산 타운홀미팅에서 부산, 양산, 울산을 잇는 웅상선 광역철도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며 “동남권 메가시티 성공을 위해 광역교통망 구축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점도 여러차례 말씀하신 만큼 교통 문제에 있어서 이번 기회에 많은 부분이 해결됐으면 좋겠고, 우리 이재명 정부에서도 크게 신경을 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부산의 경우 현대건설의 부지조성 공사 일방적 철회로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덕신공항에 대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889억 원이 반영돼 있다”며 민주당이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앞서 언급한 웅상선에 더해 김천, 성주. 진주 등을 거쳐 거제까지 이르는 남부내륙철도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으며 또한 “각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의료 서비스 개선 문제 역시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고 합리적으로, 효율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정 대표의 이러한 언급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26년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입법 권력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차지한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지방권력까지 완전하게 확보한다는 목표다. 실제 정 대표는 8월 초 취임 일성으로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힌 뒤 곧바로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린 바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부울경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으로까지 확장하는 교두보인 만큼 민주당에 있어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지역이다. 실제로 정 대표는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부울경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아뵀을 때 기대를 많이 하고 희망 섞인 말씀을 많이 하셨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부울경이 매우 고무적이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열심히 해서 성과를 꼭 내달라는 당부도 하셨다”고 말했다.
근거 부실 ‘회동설’ 다시 꺼낸 민주…‘조희대 청문회’ 강행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명할 ‘대법원장 청문회’ 개최가 결정됐다. 야당의 “명백한 사법부 파괴 행위” 반발 속 여당은 ‘비밀 회동설’ 등을 다시 꺼내들어 조 대법원장을 둘러싼 의혹을 국회에서 따져봐야 한다며 오는 30일 청문회 일정을 관철시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는 22일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관련 증인·참고인 출석의 건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날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도중 ‘조희대 대법원장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회의장을 퇴장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찬성 의사 표시를 하면서 해당 안건들은 가결됐다.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회 청문회 시도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5월 조 대법원장에 대해 같은 의혹을 제기해 국회 청문회를 열었지만 근거를 찾지 못했다. 당시 조 대법원장은 불출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청문회 계획서에서 “조 대법원장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후보자(이재명 대통령) 재판과 관련해 절차적·법리적 규정을 위반한 불합리한 판결을 선고하고, 한덕수 등과의 ‘4인 회동’을 통해 사전 모의한 정황까지 드러나는 등 사법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서영교 의원은 “(대법원은) 단 하루 만에 (이 대통령 사건을) 파기환송 시켜버렸다. 이런 대법원장을 우리가 믿을 수 있나”라며 “윤석열과 대법원장이 무슨 교감을 했는가. 제가 들은 제보로는 대법원장이 될 때부터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제보를 아주 유력한 사람에게 들었고, 그 유력한 사람은 (관련 제보를) 당시 여권 고위직에게 들었다고 하는 것”이라며 “이런 내용의 제보가 있었고 언론에서도 조희대·한덕수 회동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법사위에서 낱낱이 현안 질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오경미·이흥구·이숙연·박영재 대법관을 신청·채택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총리, 정상명 전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모친 측근 김충식 씨가 비밀리에 회동해 이 전 대통령 선거법 사건의 처리 방향을 논의한 뒤 해당 사건을 파기환송시켰다며 ‘비밀 회동설’을 제기한 바 있다. 조 대법원장과 한 전 총리는 “그런 논의도, 만남도 없었다”고 전면 부인했지만 이번 청문회에서도 ‘비밀 회동설’은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열린 청문회에서도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근거가 나오지 않았던 것에 대해 김용민 의원은 “그때 조 대법원장을 비롯한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해서 사건의 진상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했다”며 “다시 청문회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표결에 불참한 뒤 기자회견에서 조 대법원장 및 대법관 등 증인·참고인 명단을 거론하면서 “이것은 명백한 사법 파괴”라며 “청문회를 빙자해서 대한민국 헌정사상 유례 없이 대법원장을 불러서 사법을 파괴하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법부 파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한마디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고 사법부를 장악해 그들이 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형사처벌 가능성을 검토하고 헌법재판소 제소 여부도 따져 보겠다는 입장이다. 조 대법원장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청문회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지난번처럼 불출석할 경우 민주당은 고발 검토 등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기간에도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
부울경 23~24일 비… 추분 뒤 가을 ‘성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상 ‘추분’인 23일 부산·울산·경남은 아침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경남 남해안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24일 부울경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3일 밤부터 경남 남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4일 새벽부터 부울경으로 확대되겠다고 이날 밝혔다. 23~24일 예상 강수량은 10~40mm이며, 25일 밤까지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중에 내리는 비의 예상 강수량이 매우 많지는 않으나, 일본 도쿄 동남동쪽 해상과 필리핀 마닐라 북쪽 해상에 각각 ‘매우 강’ ‘초강력’ 강도의 태풍이 활동하고 있어 기압계의 변동성도 큰 상황이다. 지난해 이맘때쯤인 9월 22일 부산에 하루 378.5mm의 비가 쏟아져 일 강수량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더위가 물러가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20도 안팎으로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부산은 한낮에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당분간 평년 기온(최저 12~18도, 최고 25~27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1도, 울산 19도, 경남 16~20도로 예상되고, 낮에는 부산 27도, 울산 24도, 경남 24~27도까지 오르겠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3도, 울산 21도, 경남 19~22도로 전망됐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28도, 울산 27도, 경남 27~28도로 예상됐다. 25~26일에도 부울경은 낮 최고기온이 27~30도까지 오르겠다.
이 대통령 "통화스와프 없이 美 3500억불 투자, 금융위기 올 것"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한미 간) 통화 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3500억 달러를 인출해 전액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국익 최우선’을 내세우고 있는 이 대통령이 미국과의 후속 관세 협상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UN(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관세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게 목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 간 투자 프로젝트의 실행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도 세부사항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을 향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하는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현재의 핵심 과제로, 이는 가장 큰 걸림돌로 남아있기도 하다”며 실무급 협의에서의 제안들은 상업적 타당성을 보장하지 못해 양국 간 이견을 메우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구두 합의 무역 협정에서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인하하고, 한국이 그 대가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방안을 포함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협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이 불안정한 상황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포기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혈맹 간에 최소한의 합리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보도된 로이터 통신 기사는 한국 시간으로 이 대통령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기 직전 공개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이번 유엔총회 일정은 지난 7월 이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행사 이후 석 달 만의 다자외교 무대다. 이날 오전 11시께 이 대통령은 짙은 회색 정장에 남색 넥타이 차림으로, 김혜경 여사는 하늘색 정장을 입고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출국 행사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공관차석 등이 참석해 이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뉴욕에 도착,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상·하원 의원단 등에 대한 접견을 시작으로 3박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9월 23일 화요일(음력 8월 2일)
2025년 9월 23일 화요일 박청화 철학원 (음력8월2일) 051-863-8306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귀인을 만나 방향 설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듯. 84년생 마음속에 품은 뜻대로 추진하면 길. 72년생 고집을 버리고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라. 60년생 문서 운은 상승 흐름이나 무리한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48년생 가화만사성이니 가정을 더 잘 돌보아야. 36년생 주변 여건이 뒷받침되니 한결 수월하게 이루어질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한 걸음씩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85년생 현실을 직시하고 내실을 쌓는 기간으로 삼아라. 73년생 방해 상황을 만날 수 있으나 한고비씩 풀어나가면 가능할 듯. 61년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력자의 역할을 하도록. 49년생 닥친 상황을 거부하지 말고 순응하는 마음으로. 37년생 밤길을 가다가 등불을 만나는 격이니 반가운 소식이.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중도에 그만두지 말고 마무리까지 성의를 다하라. 86년생 허황된 꿈을 버리고 현 상황을 유지하는데 노력을. 74년생 노력한 결실이 이제야 보인다. 고민거리가 해결될 듯. 62년생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안정을 찾아갈 듯. 50년생 명예보다 실속을 중히 여기는 것으로 선택을. 38년생 자식들 효도에 마음의 풍족을 느낄 듯.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일과 취미 생활의 균형을 잘 잡아야. 87년생 쉬운 일도 난관에 부딪칠 수 있으니 대비해야. 75년생 큰 흐름 위주로 파악을. 작은 굴곡은 마음 쓰지 않는 것이. 63년생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공정한 기준에서 판단을. 51년생 작은 도움을 베푸는 것에 인색하지 말 것. 39년생 알아서 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표현하라. 금전-○ 애정-○ 건강-△ 용 00년생 매사에 의욕적으로 임해라. 88년생 일시적으로 새로운 일을 꿈꿀 수 있으나 조언을 받아들일 것. 76년생 친구나 동료와 함께 할 일이. 감정 조절이 필요. 64년생 금전적으로 불리하나 형제를 위해서는 희생하도록. 52년생 인생의 주어진 숙제를 잘 풀 궁리를. 40년생 아기자기한 생활의 멋을 누려 보라.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튀고 싶으나 주변과의 협력과 조화가 필요. 89년생 평소의 기본적인 일을 착실히 하라. 77년생 뜻밖의 상황에서 진퇴양난의 곤경에 처할 수도. 65년생 하나씩 고치고 다듬으면서 시기를 기다릴 것. 53년생 보편적인 일로 방향성을 삼고 순리를 따라라. 41년생 절충의 과정을 거쳐 공통의 목적으로 나아갈 듯.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지 않도록. 90년생 요령을 부리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우직하게 하는 것이 길. 78년생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고 바깥세상을 수용하라. 66년생 배우자를 존중하면 좋은 일이 생길 듯. 54년생 산책을 하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으면 좋을 듯. 42년생 다른 의견도 받아들이면 의외의 상승의 효과가.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꾸준하게 실천하는 힘이 미래의 원동력이 될 듯. 91년생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많이 잡는 법. 79년생 자신을 낮추면 더욱 대접받을 수 있을 듯. 67년생 작은 갈등은 빨리 털어 버려라. 55년생 먼 곳과 교신하여 새로운 소식을 접할 일이. 43년생 매사를 즐거이 받아들이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폼내고 싶은 마음이 드니 외모에 관심을 갖는 모양. 92년생 절반의 성취는 이루어 내니 결과에 만족하라. 80년생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자신임을 믿고 행동을. 68년생 미래를 걱정말고 현재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라. 56년생 여러 사람들과 함께 도모할 일이 있을 듯. 44년생 화해의 기운이 오니 다툰 일에 화해를.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이미지가 좋아지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운. 93년생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언행에 각별히 신중을. 81년생 옛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할 때. 69년생 끌어오던 일에 어떤 식으로든 결말을 지어야. 57년생 화려함 속에 숨겨진 내면의 아픔을 승화시켜라. 45년생 편안하게 앉아서 실속을 누릴 일이 있을 듯.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시간이나 돈, 둘 중 하나는 허비하게 될 수도. 94년생 경쟁 상황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듯. 82년생 모든 일에 적당한 절제의 기술을 익혀라. 70년생 좋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되나 큰 줄기는 유리한 방향. 58년생 무리한 욕심을 내지 말고 현실에 맞게. 46년생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줄 일이.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윗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면 어느 정도는 성취가. 83년생 세상사에는 때가 있음을 알고 최선을 다하고 기다리는 자세를. 71년생 새로운 쪽보다 익숙한 방향으로 나아가라. 59년생 실수를 돌이켜서 나아갈 지침을 삼도록. 47년생 중요한 결정은 유보하고 재검토하라. 35년생 예전의 일이나 옛사람과 재회할 일이 생길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코스피, 삼성전자 ‘불기둥’에 3470대…또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22일 삼성전자 강세와 뉴욕 증시의 역대 최고치 행보에 힘입어 장 초반부터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5.20포인트(0.73%) 오른 3471.10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0포인트(0.54%) 오른 3463.84로 출발해 3481.96까지 상승 폭을 키우며 지난 1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67.89)를 새로 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1398.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3억 원, 128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개인은 250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422억 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결정 이후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진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덩달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관점에서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에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며 “9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된 상태이기에, 이번 마이크론 실적은 코스피와 외국인 수급에 변화를 만들어 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3.14% 뛰어 8만 2000원대로 올라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72%), KB금융(0.43%), 현대차(0.93%), 두산에너빌리티(4.44%) 등도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14%)는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09%), 의료정밀(1.73%), 전기가스(1.47%) 등이 오르고 있으며 통신(-0.60%), 운송장비(-0.36%)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32포인트(0.96%) 오른 871.4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0.69%) 오른 869.0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157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 원, 445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11.3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부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 첫날,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 북새통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이 시작된 첫 날인 22일 오전, 부산 지역 행정복지센터에는 지원금을 받으려는 신청자들로 아침 일찍부터 붐볐다.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주민센터 문이 열리기 전인 오전 8시께부터 이른바 ‘오픈런’이 벌어졌다. 출생연도 요일제를 미처 확인하지 않은 일부 시민들이 몰리면서 곳곳에선 혼선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금정구 남산동 행정복지센터 앞은 개방 전부터 주민 50여 명이 현관 앞에서 대기줄을 섰다. 대기줄 정리와 안내를 맡은 대학생 자원봉사자 이상훈(23) 씨는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북적일 줄은 몰랐다”며 “한 시간 내내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요일제 발급을 모르고 찾아온 시민이라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재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쿠폰을 발급했다. 센터를 찾은 60대 여성은 “휴대전화로 신청할 줄 몰라 직접 왔는데, 내 날짜가 아니었지만 다행히 현장에서 바로 발급받았다”며 안도했다. 거동이 불편한 남편 대신 소비쿠폰을 신청하러 온 70대 박 모 씨는 “위임장을 작성해야 하는데 방법을 잘 몰라 도움을 청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이런 지원금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1차 소비쿠폰 지급때보다 접수 환경은 한층 정돈됐다는 평가다. 현장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접수증 작성 안내, 신분 확인, 소비쿠폰 지급을 분담하며 절차를 안내했다. 남산동 행정복지센터 강미화 행정민원팀장은 “대기줄은 있었지만 1차 지급 때 보다 신청 절차가 간소화됐고, 지원금 권종도 단일화해 처리 시간이 줄었다”며 “지난 차수 때보다 혼선은 확연히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신용·체크카드 앱이나 콜센터를 통한 온라인 신청자가 몰리면서 한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오후가 돼서야 접속이 정상화됐다. 부산시는 앞서 1차 소비쿠폰을 통해 시민 약 320만 명을 대상으로 6455억 원을 지급했다. 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가구 합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이다. 부산에서는 시민 295만 5927명이 대상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약 33만 3000명(11%)이 신청해 333억 원 가량 지급됐다. 소비쿠폰은 1·2차 지급분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미사용 잔액은 소멸한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 마감일인 지난 12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9%인 5008만 여 명이 신청했고, 총 9조 693억 원이 지급됐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9월 22일 월요일(음력 8월 1일)
2025년 9월 22일 월요일 박청화 철학원 (음력8월1일) 051-863-8306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이성에 관심이 가는 모양이니 먼저 적극성을 보여라. 84년생 행동을 민첩하게 해야 목표 달성이 가능. 72년생 큰 계획은 달성되기 어렵더라도 작은 계획은 실행해 봄이. 60년생 생각과는 달라도 빨리 적응해야 내일이 편해질 듯. 48년생 좋은 일 하고 기분도 좋을 듯. 36년생 자신의 기호로 판단하면 착오를 일으킬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새로운 흐름으로 나아가니 적극적으로. 85년생 같이 우물 파지만 남들이 먼저 먹는 격. 손재수 주의. 73년생 불필요한 낭비는 줄이고 지출에 신중할 것. 61년생 위신이 떨어지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49년생 어딘가에 나를 반겨줄 곳이 있으니 즐겁다. 37년생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나도 모르는 행동으로 실수를 할 수도. 86년생 신용을 우선하고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길 것. 74년생 여러 사람들이 나를 부르지만 내가 즐거울 일은 없을 듯. 62년생 명예 운 상승. 불필요한 곳에 지출이 생기지 않도록. 50년생 활동에 비하여 일이 다소 지연되는 양상. 38년생 앞에 나서지 말고 대세를 따르면 무난.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활력과 자신감이 넘치는 흐름. 여기저기서 인기가 많을 듯. 87년생 예상하지 않았던 일이 발생. 뜻밖의 좋은 결과도 기대해 봄이. 75년생 변화나 발전을 위한 조짐이 보이는 하루. 63년생 마음은 바쁜데 일의 전개는 다소 더딜 듯. 51년생 삶의 경험을 통하여 지혜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39년생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금전-△ 애정-X 건강-△ 용 00년생 동료와 의기투합하여 일을 하거나 결과를 보게 될 듯. 88년생 사전 준비 없이 성급히 일을 추진하지 않도록 주의. 76년생 아는 사람의 말도 100% 전부 믿지 말 것. 64년생 뜻하지 않은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신중히 행동할 것. 52년생 주위에 도움을 받을 일이 생길 수도. 40년생 다소 지루한 하루. 생활의 활력이 필요.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선배 또는 주변인의 힘을 이용하여 일을 도모하는 양상. 89년생 앞날의 변동을 위한 준비의 시기로. 77년생 예상이나 직감이 적중할 일이. 65년생 맡은 바 일에서 승부수를 띄우는 것이 효과적. 53년생 자신의 판단으로 소신껏 일을 처리해도 무방. 41년생 아랫사람 또는 자식에게 발전사를 기대해 본다.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뜻한 대로 될 수 있으니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하라. 90년생 사람을 잘 가려서 사귀는 안목을. 78년생 총대를 멜 일도 생기니 괜히 정신없이 바쁠 수도. 66년생 전화위복의 운. 어려움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54년생 사소한 일도 특별히 눈에 들 수 있는 모양. 42년생 하는 일에 비하여 시간은 빠르게 흐를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잘해 보려고 한 일에서 실망을 하게 될 수도. 91년생 자격이나 업적을 성취하는 일에 유리. 79년생 목표를 이루기 전에 눈앞의 장애물을 해결하는 것이 우선. 67년생 이 일 저 일에 가담하지만 결과가 이루어지는 것은 시간이 걸리니. 55년생 약속이나 만남은 낮시간 동안. 43년생 상대를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 금전-X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92년생 성급함으로 인하여 일을 그르치는 실수를 피해야. 80년생 남의 말을 잘 챙기면 뜻밖의 실속이 따르는 운. 68년생 활동성은 약화되지만 제자리를 지키기에는 이동수가 많은 편. 56년생 겉만 보고 판단하는 행동은 자제를. 44년생 보양식을 섭취하고 산책도 하면 좋을 듯.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생각한 대로 일이 풀리니 안심하라. 93년생 거짓말을 했다가는 이내 들통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정직함을. 81년생 귀인을 만나거나 좋은 일이 따를 수 있으니 기대를. 69년생 약간의 지출을 감수하면서 목표를 달성. 57년생 비밀을 지키기에 어려운 상황. 은밀한 거래는 다음 기회에. 45년생 과로나 과식주의. 휴식이 필요.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지겹더라도 반복 학습만이 실력 향상의 지름길. 94년생 계획의 현실성이 부족하여 이루어지기 애매한 상황. 82년생 구설 잡음을 동반하면서 돈이 들어오는 양상. 70년생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에 좋은 날. 58년생 다른 사람을 도와주거나 도움받을 일이 따를 듯. 46년생 여가생활을 위하여 금전이 나가는 것은 무방.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대외적으로 사람을 만날 일이 생기거나 여럿이 함께 할 일이 있는 하루. 83년생 작은 노력으로도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운. 71년생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결과를 얻는다. 59년생 예상치 못한 인간관계를 맺게 되고 식복이 있는 날. 47년생 정성을 다함이 복을 불러들인다. 35년생 환절기 건강관리를 더 잘해야. 금전-○ 애정-X 건강-△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될 북항… 관건은 정부 차원 특단 대책 [부산, 대한민국 해양수도]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및 북극항로 개척 등과 맞물려 부산항 북항이 명실상부한 ‘신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앞으로 북항이 해양산업·금융·R&D(연구개발) 등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재개발되면 북극항로 진출을 위한 거점 배후단지로 거듭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북항 재개발사업은 공기 지연과 사업비 증가, 투자 유치 부진 등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의 신해양수도 구상과 맞물려 북항 재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2008~2027년)은 총사업비 2조 9929억 원(정부 3596억 원, 부산항만공사 2조 3216억 원, 부산시 3117억 원)을 투입해 북항 1~4부두, 중앙부두, 여객부두(이상 부산 동구·중구 일원) 일원 155만㎡를 대상으로 항만 기능이 저하된 북항 재래부두를 해양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2020~2030년)은 총사업비 4조 636억 원(2022년 예타 기준, 정부 3043억 원, 사업시행자 3조 7593억 원)을 들여 ‘항만-원도심-철도’ 통합개발을 통해 신해양산업 중심지를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자성대부두, 좌천·범일동(부산 동구·중구 등), 부산역·진역 일원 228만㎡가 해당된다. 현재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은 랜드마크 부지 매각 지연, 공사비 부족에 따른 오페라하우스 건설 차질(2026년 12월 완공 목표, 현재 공정률 60%), 트램(노면전차) 및 상부 공공콘텐츠(해양레포츠콤플렉스, 부산항기념관, 공원대체시설 등) 등 사업 지연 등으로 사업 기한인 2027년까지 완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은 2022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2023년 8월 부산시 컨소시엄(부산시·부산항만공사·LH·부산도시공사·코레일)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하지만 항만·철도·배후부지를 결합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사업비 증가로 재무성이 확보되지 않아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향후 북항이 신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북항 1·2단계 및 3단계 재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이 필수다. 특히, 이는 2030년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는 일이기도 하다. 북항 1단계 사업의 사업 기한 내 완료와 더불어, 사업비 증가(2022년 10월 예타 대비 약 7000억 원↑)에 따른 잔여 공공기관 불참으로 착공 시점이 불투명한 북항 2단계 사업에 대한 적기 착공이 시급한 상황이다. 항만 업계는 재정사업 확대 등 총사업비를 늘려서라도 북항 1단계 재개발 구역에 들어설 상부 공공콘텐츠 등은 부산항만공사(BPA)에 떠넘기지 말고 해수부가 직접 공공(국가재정) 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통합개발로 추진돼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은 철도시설 이전비와 도로·도시철도 등 기반시설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수부는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와 머리를 맞대고 북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호 해수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은 “북항 재개발사업은 국내 첫 항만 재개발사업으로, 2008년 1단계 사업에 착공해 2023년 공원시설을 개방함으로써 북항을 국민과 부산 시민 품으로 돌려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 들어 북극항로 진출을 위한 거점 해양도시 육성을 위해 부산항 북항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만큼, 1단계 사업은 공공부지를 우선 분양하고 민간부지는 수요자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펼쳐 분양을 활성화하고, 2단계 사업은 연내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북항 1단계 사업에 포함된 기반시설은 예정대로 2027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트램은 부산시가 도시철도계획을 내년에 확정하고 타당성검토 등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해야 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공공 주관으로 추진 예정인 공공 콘텐츠 사업은 부산시 등 관련 이해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최적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 단장은 “해수부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민행사 개최, 기업대상 설명회 등 투자유치 방안 모색과 더불어 미분양 부지 임시활용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특히 랜드마크 부지 활성화를 위한 임시사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북항 1단계 재개발부지 상부 활성화를 위한 복합해양문화레저타운은 현재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항 2단계 사업은 철도 재배치사업이 지하화사업과 중첩되는 상황으로, 우선적으로 착공 가능한 항만과 인근 지역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해수부는 지난 1월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계획 수립용역을 재개한 이후 사업성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컨소시엄 참여사간 격주 정례회의를 열고 있다. 해수부는 특히, 토지 분양·활성화가 늦은 1단계 재개발사업을 반면교사 삼아 2단계 재개발사업은 금융기회발전특구 활용 등 인센티브를 매개로 사업시행자 지정 직후 단계부터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 조기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한편, 부산시는 북항 1·2단계에 이은 3단계 친수공간 및 신도심 개발계획 수립으로 원도심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북항 3단계 재개발사업(남구·영도구 일원 약 543만㎡ 규모)은 부산시가 현재 ‘개발구상 수립용역’을 진행 중으로, 2030년 시작 예정이다.
황의조 '준 영구제명'…대한축구협회 "선수, 지도자 등 국내 활동 불가"
대한축구협회(KFA)가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는 국내에서 '준 영구제명'됐다며 선수, 지도자 등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KFA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황의조는 현재 대한축구협회에서 사실상 '준 영구제명' 상태로 국내에서의 축구 선수, 지도자, 심판 등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 진현지 안희길 부장판사)로부터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의조는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KFA는 황의조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협회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협회의 각종 규정과 국제축구연맹(FIFA) 조항을 근거로 제시했다. KFA 축구국가대표팀운영규정 제2조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 제3조, 제10조 등에 따르면 성폭력처벌법 제2조에 따른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자로 금고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유예된 날로부터 2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인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 또 KFA 등록규정 제34조와 대한체육회 등록규정 제14조에서는 위 대상을 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담당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명시한다. KFA는 황의조의 해외 활동이 대한축구협회의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확인했다. KFA 및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협회 등록시스템과 대한체육회 경기인등록시스템에 등록된 선수만 징계 대상인데, 황의조는 FIFA의 등록 규정상 대한축구협회 소속이 아닌 해외 리그(튀르키예 쉬페르리가) 소속 선수다. 따라서 KFA에 소속되지 않은 선수에게 협회·체육회 규정을 적용해 징계하는 건 규정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KFA는 "다만 황의조가 추후 협회 소속 팀의 지도자, 선수 등으로 등록을 시도할 경우엔 규정상 등록 결격사유에 해당한다"라며 "규정에서 정하는 기간엔 선수·지도자 등록은 물론 국가대표팀에 소집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FA는 황의조의 등록 결격사유를 등록시스템에 입력해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조선 개발 '액화수소 운반기술' 국제기준으로 인정된다"
우리 조선업계가 개발한 '액화수소 산적 운반선 지침' 개정안이 국제기준에 반영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1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제11차 화물·컨테이너선 운송 전문위원회에서 ‘액화수소 산적 운반선 지침’ 개정안을 제안해 회원국 간 세부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의 ‘선체 탑재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이 국제기준에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열리는 IMO 제111차 해사안전위원회에서 개정안이 최종 승인되면 앞으로 우리 기술이 적용된 액화수소 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게 된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수소를 액화하여 대량 운송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간에는 일본업체 등의 주도로 독립형 화물창이 탑재된 액화수소 운반선만 인정받아 왔다. 독립형 화물창(실린더형)은 원통형 화물창을 별도로 제작해 선체에 탑재하는 방법으로, 제작비용이 높고, 원통형 구조로 불용공간이 커 화물을 싣는 선체용적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이에 해수부는 우리 조선업계가 개발한 ‘선체 탑재형 액화수소 화물창 기술(멤브레인형)’을 국제기준에 포함시키기 위해 국내 선박 전문 기관들과 협력해 개정안을 마련했고, 프랑스·인도 등 주요 IMO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개정안이 이번에 반영될 수 있었다. 선체 탑재형 화물창(멤브레인형)은 선체 내부에 단열 공간을 만들어 극저온의 액화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로, 독립형 화물창보다 공간 활용도가 높고 비용이 저렴하며, 대형화에도 유리하다. 이로써 국내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선박을 이용한 수소의 대량운송을 가능케 함으로써 수소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내년 IMO 관련 위원회에서 개정안이 최종 승인되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인 액화수소를 운반하는 선박을 우리 기술로 건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해운·조선 산업계가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 “조선업계, 내국인·지역 인재 채용 확대해야”
“조선업 호황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조선업계 정규직 신규 채용 확대와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 도입을 제안하며 지역에 사업장을 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전향적인 협력을 호소했다. 변 시장은 22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가 프로젝트와 미 해군 MRO 수주 등으로 지역 조선업이 글로벌 조선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 청년과 시민은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 원인 중 하나로 무분별한 외국인 노동자 확대를 짚었다. 거제시 자료를 보면 관내 인구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약 2만 3000여 명, 조선업 종사자는 약 2만 9000여 명 감소했다. 특히 청년 인구는 5년간 청년 1만 8000여 명 줄어든 반면 외국인 인구는 1만여 명 늘었다. 변 시장은 “조선업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내국인 노동자는 줄어들고 외국인 인력에 대한 의존도는 심화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수주가 증가하고 많은 실적을 올리더라도 그 결실이 지역과 시민에게 환원되기 힘든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지역 조선업계 일자리 대부분을 외국인 노동자가 차지하면서 정작 지역 노동자는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 노동자들은 급여 대부분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실정이라 지역 경제에는 긍정적인 소비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이에 변 시장은 숙련 인력 확보와 지역 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내국인 정규직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지역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채용 연계 프로그램 도입도 제안했다. 거제시와 기업,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설계·용접·배관 등 현장 수요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거제 마이스터고, 거제대학교가 손잡고 ‘교육-채용-재직-성장’으로 이어지는 통합 인재 육성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내국인 노동자의 장기 재직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근로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업은 임금과 처우를 개선하고, 거제시는 주거·교통·복지 기반을 강화해 정주 여건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과의 지속적 대화, 정책 발굴, 국비 확보를 통해 이번 제안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향 독일 베를린 공연 '매진 임박'
부산시립교향악단의 독일 순회공연이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부산시향은 23일(현지 시간) 오후 베를린 필하모니 메인 오디토리엄에서 ‘무직페스트 베를린’(Musikfest Berlin) 폐막 공연을 갖는다. 이날 공연을 하루 앞둔 22일 베를린 필하모니 홈페이지의 예매 사이트에는 2400여석의 좌석 가운데 300여 석을 제외하고 대부분 티켓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를 놓고 현지 공연계에서는 애초 기대했던 좌석 점유율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베를린 한인회와 독일 주재 한국문화원 등에는 부산시향 공연에 대한 문의와 함께 표를 구해달라는 민원이 적지 않게 들어오고 있으나 이들이 확보한 티켓이 이미 소진됐다고 한다. 베를린 현지에서는 부산시향의 이번 공연이 2025년 무직페스트 음악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폐막 무대인 데다, 재독 작곡가 박영희 선생의 음악 세계에 대한 궁금증 등이 반영돼 주목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향은 22일 오후 베를린 필하모니 메인 오디토리움에서 첫 리허설을 갖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홍석원 수석지휘자는 “첫 번째 연습 때는 단원들이 많이 긴장한 모습이었는데, 점차 체력을 회복하고 시차에 적응하면서 기량이 아낌없이 발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를린 필하모니 홀이 세계적인 수준이어서 음이 선명하게 들린다는 것을 단원들이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래서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고 그에 맞춰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지에서 대여한 일부 대형 악기들의 수준에 대해 단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아 아쉽다”면서 “여건만 되면 본인이 연주하던 악기를 직접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시향의 한 단원은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이 서는 무대에서 직접 연습을 해보니 너무나 뿌듯하다”면서 “실제 공연에서 차분하면서도 온 힘을 쏟는 연주로 유럽의 관객들에게 부산시향을 저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박영희의 ‘소리’,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등 현대 음악곡과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메시앙의 명상적 교향곡 ‘승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7번 등을 연주한다. 부산시향은 이번 공연을 마친 뒤 뮌헨으로 이동해 25일 뮌헨 BR 무지카 비바(Musica viva) 축제에서 두 번째 공연을 갖는다.
김해 대표기업 TKG태광 "지역에 장학기금 10억 전달"
경남 김해시에 본사를 둔 TKG태광이 기업 이윤 사회 환원에 앞장선다. TKG태광은 2021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억 원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23일 밝혔다. 매년 2억 원씩 5년에 걸쳐 지원한 결과다. TKG태광은 평소에도 장학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1999년 직접 정산장학재단을 설립해 이공계 과학영재를 포함한 인재 양성과 다문화가정·소외계층 대상 나눔 활동을 펼쳐온 것이다. 재단 설립 후 지금까지 장학생 2139명을 선발해 53억 7700만 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김해지역 대표 축제인 가야문화축제와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다양성축제 MAMF 등 다양한 행사 후원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올해는 박주환 그룹회장이 취임한 지 5주년이 되는 해이다. 박 회장은 지난 5년간 주력산업인 신발뿐만 아니라 화학 건자재, 소재, IT, 부동산, 레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음주운전 도박 성희롱…6년간 관세청 공무원 150명 징계
최근 6년간 관세청 소속 공무원 150명이 음주운전과 도박, 성희롱, 금품수수, 직무태만 등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감봉 55건, 견책 40건 등 경징계가 95건(63.3%)에 달해 관세청이 공직기강 확립보다는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23일 국회 기재위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 공무원 징계 건수는 △2019년 24건 △2020년 17건 △2021년 30건 △2022년 26건 △2023년 19건 △2024년 8건 △2025년 7월까지 26건이었다. 비위 유형별로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 69건(음주운전 21건 포함)으로 가장 많았고 성실 의무 위반(61건), 청렴 의무 위반(16건), 영리 겸직 금지 위반(2건), 복종 의무 위반(1건), 비밀 엄수 의무 위반(1건)이 뒤를 이었다. 세부 징계 사유를 보면 올해 6월 인천공항세관 소속 한 직원은 1억 4000만 원 상당의 국고금을 편취한 혐의로 파면됐고, 같은 달 인천세관 소속 직원은 사건 무마 대가로 5000만 원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되는 등 올해에만 5명이 금품수수 등 향응 수수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에는 평택세관 소속 직원이 홀덤펍에서 15시간 동안 도박을 벌이다 적발돼 감봉 2개월 처분을 받았으며, 같은 달 관세청 소속 직원은 아동학대 및 자택 실화 혐의로 견책 처분을 받았다. 업무 태만 사례도 잇따랐다. 올해 7월에만 7명이 공항 입국장 근무 시 직무를 태만히 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고, 3월에는 인천공항세관의 한 직원이 업무 소홀로 인해 폐기 농산물이 밀수입되는 결과를 초래해 물의를 빚었다. 박성훈 의원은 “관세 국경을 책임지는 공무원들의 반복적인 기강해이는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라며 “솜방망이 처벌과 안일한 조직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징계 양형 기준 재검토와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MBK 김병주 ‘롯데카드 해킹’ 청문회 증인 채택
롯데카드 대규모 해킹사고와 관련해 롯데카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할지 관심이 쏠린다.23일 관련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KT·롯데카드 대규모 해킹사고 청문회 증인으로 김병주 회장을 채택했다. 김 회장은 앞서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현안질의 당시 중국 등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 전례가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당시 김 회장은 중국 상하이와 홍콩 출장을 이유로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김광일 MBK 부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하면서 김 회장의 불출석에 대한 정치권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이번 청문회에는 김 회장을 포함해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 등 6명의 증인과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 전무,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부사장,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등 참고인 4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청문회 이후 이어지는 10월 국정감사에서도 MBK의 김병주 회장은 주요 증인 신청 대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을 취합 중인 가운데 다수의 의원실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무위 국감 대상인 공정거래위원회는 MBK와 홈플러스, 롯데카드 간 부당내부거래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달 5일 인사청문회에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 “이 사건은 외국계 사모펀드의 무책임한 경험이 얼마나 소비자나 관련업계, 협력업체들에 피해를 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통영대전고속도로서 화물차끼리 추돌… 운전자 1명 숨져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화물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23일 오전 3시 5분께 경남 함양군 지곡면 통영대전고속도로 대전 방향 지곡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확인 결과 60대 A 씨가 몰던 5.2t 윙바디 화물차가 2차로로 주행하던 중 앞서가던 60대 B 씨의 4.5t 화물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누범기간 중 통영서 행패 일삼은 60대 항소 기각
누범기간 중 술에 취해 매일 같이 동네 주민들을 괴롭히던 50대가 실형을 받아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창원지법 형사6-3부(부장판사 최선재·이희경·김재현)는 공용건물손상, 업무방해, 특수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을 받은 A 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24일 경남 통영시 한 승선장 주변에 보관돼 있던 가로 90cm, 세로 200cm 유리문 2장(시가 125만 원 상당)을 발로 차 파손했다. 수리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에서 범행한 것으로 진술했다. 그는 다음 날엔 통영시 내 한 편의점을 찾아 여성 점주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경찰에 신고하려는 점주에게 주머니에 있던 나사못을 던지고 소주병까지 깨 부셔 위협을 가했다. 하루 더 지난 26일에는 통영시 한 성당에 들어가 욕설과 고성을 지르고 신도들을 밀친 뒤 미사책을 찢어 휴지통에 버렸다. 이틀 전 행패를 부린 승선장을 다시 찾아 수리가 완료된 유리문 2장을 다시 깨뜨리기도 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영업을 마친 식당을 방문해 행패를 부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욕설과 폭행을 행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2023년 4월 출소해 누범기간 중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1심 재판부는 “복역을 마치고 누범기간 중 단시간 내 동네 주민들을 상대로 마구잡이 행패를 부리는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에 A 씨가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판결 이후 그 형을 변경할 만한 새로운 자료 등이 제출되지 않은 데다 범행의 경위, 수단과 결과 등 양형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참작해 보면 원심의 선고한 형이 재량의 범위에서 벗어나 지나치게 무겁거나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고성군민상 수상자 3년만에 나왔다…주인공은?
경남 고성군에 사업장을 둔 삼도프레스&삼도인더스터리 이도경(75) 대표이사가 ‘2025년 고성군민상’을 받는다. 고성군은 최근 18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열고 고성읍의 이 대표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삼도프레스&삼도인더스트리를 안정적으로 경영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8년간 동해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하며 모교 장학사업과 고성교육재단에 1억 4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인재 양성을 후원했다. 또 관내 복지시설과 각종 사회단체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과 지역 사회 나눔 활동에도 헌신했다. 시상식은 내달 3일 열리는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고성군민상은 군민의 귀감이 되며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예술, 사회봉사 등 모든 분야에서 지역의 명예를 빛나게 했거나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84년 제정돼 지금까지 총 49명이 상을 받았다. 초기엔 △지역사회개발 △농림수산진흥 △문화체육 △애향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자 관련 조례를 완화해 부문과 관계없이 2인 이내로 바꿨다. 수상자는 심사위에서 참석 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2021년에 이어 2023년과 2024년에도 추천된 후보가 모두 심사위 평가에서 탈락하며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24일 막 오른다 [BPAM]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Busan International Performing Arts Market, 이하 비팜)이 24일 오후 6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3층 로비에서 리셉션을 시작으로, 오후 7시 30분 개막식&갈라 공연으로 28일까지 5일간 이어 간다.올해 3회째를 맞은 비팜은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중심으로 부산시민회관, 해운대문화회관, 경성대, 해운대해수욕장, KT&G 상상마당 등 일원에서 15개국 100여 개의 공연을 600여 명의 예술인과 함께 선보이게 된다.해외 초청 인사도 33개국 100여 명에 이른다. 미국 공연예술협회(APAP) 리사 리차드 토니 대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토니 랭케스터 대표, 홍콩 공연예술엑스포(HKPAX) 앤 찬 공동 디렉터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아프리카공연예술마켓(MASA), 아르헨티나 팔라시오리베르타드, 체코 타넥프라하 관계자도 전략적 파트너십 모색을 위해 부산을 찾는다.개막 공연은 비팜에서 다루게 될 장르를 종합하는 의미로 연극, 무용, 음악, 다원 장르의 갈라형 공연으로 준비된다. 비팜의 슬로건 ‘공연예술의 새로운 물결’(A New Wave of Performing Arts)처럼, 바다를 ‘경계’가 아닌 ‘연결’의 상징으로 표현한다. 참여 단체는 △류장현과 친구들(음악)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연극) △옹알스(다원) △김인수와 국악재즈소사이어티(음악) △엄빌리컬 브라더스(다원) △더파크댄스와 부산대 무용학과(무용)이 호흡을 맞춰 축제의 서막을 연다.비팜 공식 프로그램은 ‘공연’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공연’(부산일보 8월 19일 16면 보도)은 또 비팜의 예술감독단이 엄선한 전막 초청작 ‘비팜 초이스’(4편)와 ‘비팜 쇼케이스’(22편) 등 총 26편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경쟁력 있는 지역 공연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역 창·제작 프로젝트’를 신설했다.이 외에도 전도유망한 부산의 신작을 발견하는 무대인 ‘비팜 프로젝트’(4편), 부산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공연 ‘비팜 픽’(10편), 해운대 해변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광장에서 만날 수 있는 부산거리예술축제(27~28일)에 참가하는 ‘비팜 스트리트’(32편), 비팜과 연계한 핫팟, 부산청년프린지연합, 부산콘서트홀 등의 공연 작품을 소개하는 ‘비팜 링크’(21편)까지 포함하면 100편 내외의 작품이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작품의 유통과 판매에 주력할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공연예술단체(기관)의 콘텐츠 홍보, 정보 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비팜 부스’, 공연예술의 전망과 작품 유통에 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되는 ‘비팜 넥스트 토크’, 공연 단체와 델리게이트 간의 작품 유통을 위한 1:1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지는 ‘비팜 저스트텐미닛’ 등이 있다.올해 ‘비팜 부스’(24일 오전 1~5시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볼룸홀)는 하루만 진행한다. ‘비팜 넥스트 토크’(25~28일 오전 10시~낮 12시 부산유라시아플랫폼)는 나흘간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인데, △[글로벌 마켓] 로컬에서 글로벌로: 지속가능한 공연예술 마켓 전략 △[민간 극장] 변화하는 민간극장: 글로벌 유통 사례 및 전략 △[지역 축제]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축제: 지역 문화 생태계를 중심으로 △[아시아] 아시아 공연예술 협업: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 전략으로를 다루게 된다. 세계 공연시장에 관심 있는 공연예술관계자라면 누구든 참석 가능하다.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유통 중심 쇼케이스를 넘어 일반 시민이 관람 가능한 공연을 확대해 대중성을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비즈니스 기능과 시민 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축제형 마켓으로 연착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공연 라인업은 누리집(www.bpam.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티켓은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 중이다.한편 올해 유통 성과를 낸 부산 관련 단체 작품은 ‘공연예술 분야-유통 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3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전략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비팜의 향후 지속 가능한 공연예술 생태계 조성과 발전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티켓은 전석 자유석으로, 개막식·개막 공연은 2만 원, 비팜 초이스 2만 원, 비팜 쇼케이스 3000원(단일형)·5000원(패키지)이다. 각종 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문의 051-745-7298.
경찰 머리 꼭대기서 노는 ‘음주단속 공유 앱’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가는 음주 운전자 단속에 경찰의 신경이 잔뜩 곤두섰다. 이번 추석은 최대 10일간의 장기 연휴로 음주 운전 피해 우려가 크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단속 위치를 실시간 공유하는 행태가 10년째 이어지면서 경찰의 음주 단속 실효성을 되묻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경남도 음주 단속 현황은 매년 소폭으로 오르내리며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연도별로는 살펴보면 △2022년 8143건 △2023년 8401건 △2024년 8325건 수준이다. 현장에서는 통상 명절 연휴가 길어질수록 음주운전 적발 사례도 늘어난다고 말한다. 실제로 연휴 기간이 4일이던 2022년에는 81건, 연휴일 5일이었던 2024년에 112건, 연휴 6일인 2023년에 131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올해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치면서 하루만 휴가를 쓰면 총 10일간 쉴 수 있는 이례적인 상황이라 음주 운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경남경찰청은 이번 추석 장기 연휴를 대비해 경력을 대거 배치한다. 연휴 직전 일제 단속을 위해 도내 23개 모든 경찰서에서 경찰관 200여 명을 현장으로 보낼 방침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연휴 시작 직전과 첫날에 절반 가까이 몰리는 탓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규모 인력 동원에도 불구하고 단속의 실효성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처지다. 근 10년 전부터 운전자 사이에 음주단속 정보공유 앱이 일반화됐기 때문이다. 사실상 경찰의 단속 현장이 실시간으로 운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셈이다. 이를 악용해 태연히 음주 상태로 운전을 감행하는 이들도 다수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어플래케이션 ‘더더더’는 10여 년 전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안드로이드 기준 누적 다운로드 횟수만 100만 회를 넘긴다. 도로 위 사고나 정체 구간 등 교통 상황을 운전자끼리 공유하자는 취지로 제작된 앱이지만 현재는 경찰의 음주단속 위치 제보에 치중된 모양새다. 해당 앱 리뷰 게시판만 들어가 봐도 ‘잘 쓰고 있다. 항상 정확하다’ ‘실시간 단속 정보공유 멋지다’ 등 댓글이 노골적으로 달려있다. 유사한 기능의 앱인 ‘피하새’와 ‘꼬끼오내비’도 역시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 10만 회 이상 기록 중이다. 음주단속에 나서는 교통경찰들은 달라진 시대상에 맞춰 20~30분마다 장소를 변경하는 ‘스팟형 음주단속’으로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정보가 공유되는 속도를 물리적으로 따라가긴 어렵다는 불만이 많다. 경남경찰청 A 경장은“음주단속을 위해 도로에 유도봉 등 설치하고 있는데 벌써 앱으로 단속 상황이 공유된 걸 보고 있으면 허탈하다 못해 짜증 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창원중부경찰서 소속 B 경위 역시 “운전자가 단속을 피할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데 이를 입증할 길이 없어 제재는 못 하고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에서 이처럼 음주 단속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자는 논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경찰의 음주단속 위치를 제공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를 차단하자며 2019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 것이다. 그러나 결국 소관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발의는 무산됐다. 음주운전 피해를 막기 위해 당장 관련 법을 손 봐야 한다는 여론은 지금도 상당하다. 기본권을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경남대 경찰학부 하태인 교수는 “앱 제작자가 광고를 수주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사회적 위해요소를 이용해 특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면서 “지인에게 단속 정보를 공유했다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듯, 개인의 기본권을 과하게 침해하지 않는 범주에서 관련 법을 고치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궁근종]갱년기 여성 집중…체중관리로 예방을
직장인 A(49) 씨는 최근 들어 생리량이 급격히 늘었다. 완경 시기가 다가오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병원 진료를 미뤘다가 1년 만에 방문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권유했다. 검사결과 자궁근종이 확인돼 치료 중이다.자궁근종은 여성 호르몬에 민감한 질환으로, 여성에게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꼽힌다. 완경 이후 대체로 크기가 줄어들지만 경우에 따라 심하면 자궁적출술이 필요할 만큼 위험하다. 이달 초 부울경 첫 산부인과 로봇수술 개인 1000례를 달성한 양산부산대병원 김휘곤 산부인과 교수와 함께 자궁근종의 증상과 치료법, 예방법을 찾아봤다. ■가장 흔하지만 가볍게 보면 안 돼자궁근종의 정확한 단일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호르몬적·유전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근종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탓에 완경 이후에는 근종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자궁근종 환자는 40~50대가 다수를 이룬다. 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40만 명에서 2022년 61만 명으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40대(37%)와 50대(31.2%)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30대는 16.7% 정도다. 김 교수는 “완경 이후 종양 크기가 대체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가족력이나 비만, 식습관 같은 요인들로 인해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궁근종 증상은 월경 과다가 가장 흔하다. 부정 자궁출혈이 반복되면 철결핍성 빈혈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근종이 방광을 압박하면 잦은 배뇨나 배뇨 곤란이 오는데 심하면 요관 폐쇄로 인한 수신증이 올 수 있다. 드물게는 직장 압박으로 변비가 올 수도 있다. 월경통과 골반통, 허리통증, 성교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 교수는 “환자의 30~50%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 검진이나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근종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기도 한다. 자궁내막 쪽으로 자라는 점막하 근종은 작아도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반복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근육층 안에 생기는 근층내 근종은 자궁 비대와 월경량 증가를 동반한다. 자궁 바깥으로 자라는 장막하 근종은 골반 압박감과 복부 팽만을 주로 일으키며, 배뇨·배변 장애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출혈 증상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치료법은 단계별로 달라져자궁근종은 크기와 개수가 다양하다. 김 교수는 “20년 전 지름 30cm, 무게 4kg에 달하는 근종을 개복 수술로 제거한 적도 있다”며 “최근에는 로봇 수술을 통해 17cm, 1.5kg 근종을 절제하거나 다발성 근종 35개를 한 번에 제거한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자궁근종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 근종의 크기·위치, 나이, 임신 계획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면 정기 초음파로 추적 관찰한다. 피임약이나 자궁내 장치(미레나 루프), 호르몬 억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통해 출혈과 통증을 조절한다. 진통제·지혈제 같은 비호르몬 약물도 사용된다.시술도 가능하다. 자궁동맥 색전술의 경우 근종 혈류를 차단해 괴사시키고, 하이푸 시술은 초음파로 근종만 선택적으로 파괴한다.심하면 수술을 해야 하는데, 근종만 제거하는 근종절제술의 경우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 하지만 임신 계획이 없는 여성이나 다발성·대형 근종 환자의 경우엔 자궁절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치료가 실패한 경우 자궁적출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생활습관 관리로 위험 낮출 수 있어자궁근종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도 근종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비만은 에스트로겐 합성을 증가시켜 완경 이후에도 근종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비타민 D를 보충하면 근종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교수는 “체중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고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며 “붉은 고기와 가공육, 알코올·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완경 전후로 출혈 변화가 흔하기 때문에 자궁근종뿐 아니라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증식증과 감별할 필요가 있다. 김 교수는 “비정상 출혈이 나타나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와 조직검사와 같은 정밀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며 “갱년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치료시 근종이 성장할 수 있어 치료 전 초음파 검사를 반드시 받고,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자녀 가정도 ‘광안대교 통행료 할인’ 추진
지난해 서울에 이어 합계출산율 최하위를 기록한 부산시가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에 나선다. 광안대교 통행료 할인 대상을 두 자녀 가정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22일 오전 '제4차 인구변화 대응 전담조직(TF) 회의'를 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이 주재하고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다자녀가정 정책별 지원 기준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시는 2023년 10월부터 다자녀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했지만, 개별 조례나 중앙 부처 기준 등의 이유로 일부 사업에는 적용되지 않아 혼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원 기준을 일원화하고 단계적 확대와 절차 간소화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광안대교 통행료 감면 혜택은 현재 3자녀 이상 가정이 전액 면제를 받는데, 앞으로는 2자녀 가정에도 50% 할인해주기로 했다. 하반기 중 시의회와 협의해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시행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다자녀 할인 절차도 가족사랑카드와 차량스티커를 이중으로 제시하는 증명 방식을 일원화할 예정이다. 시와 구·군이 운영하는 일부 공공 서비스의 다자녀가정 감면 기준도 두 자녀 가정까지 확대한다. 낙동강생태공원의 오토캠핑장과 자전거 대여료는 내년 5월 현행 사용수익허가 기간 종료 이후로, 육아종합지원센터 연회비는 구·군 조례 개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상·하수도 요금(18세 미만 3자녀 가정), 학교 우유 급식(3자녀 가정) 등은 개별 조례에 따라 여전히 3자녀 이상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단계적 개선 방향을 검토한다. 또, 제5차 저출산종합계획(2026~2030년)을 수립할 때 소득 기준을 폐지할 수 있는 대상 사업을 검토하고, 출산 가정에 전기차 구매 비용을 추가로 지원하는 '아이조아 부산조아' 사업의 자녀 동거 기준도 폐지할 예정이다. 이 밖에 회의에서는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쉬었음 청년' 증가에 따른 청년 일자리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쉬었음 청년'은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니면서 지난주 활동 상태를 묻는 질문에 '그냥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청년을 말한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했고, 혼인 건수도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인구지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제도부터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설] 줄 잇는 해킹 사고 땜질 아닌 근본적 해결책 마련해야
[사설] 이 대통령 국방·통상의 자주·자강 강조 실행 전략이 중요
[데스크 칼럼] '서울내기 다마내기'의 추억
[밀물썰물] 서울병, 부산병
[노트북 단상] ‘로컬 매터스’
[중앙로365]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것들
김정은 “결단코 통일은 불필요…하나 될 수 없는 두 개 국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단코 통일은 불필요하다”며 “어느 하나가 없어지지 않으면 안 될 통일을 우리가 왜 하겠느냐”고 밝혔다. 남한과의 협상이나 연대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선 셈이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미국이 비핵화 집념을 버린다면 만날 수 있다며 조건부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에서 연설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정치, 국방을 외세에 맡긴 나라와 통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가 미국화된 반신불수의 기형체, 식민지 속국이며 철저히 이질화된 타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명백히 우리와 한국이 국경을 사이에 둔 이질적이며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는 두 개 국가임을 국법으로 고착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의 ‘중단-축소-비핵화 3단계 비핵화론’에 대해서는 “우리의 무장해제를 꿈꾸던 전임자들의 숙제장에서 옮겨 베껴온 복사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상대로는 조건부 대화 여지를 내비쳤다. 그는 “나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현 미국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핵 포기 불가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핵을 포기시키고 무장해제시킨 다음 미국이 무슨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세상이 이미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절대로 핵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제재 풀기에 집착하여 적수국들과 그 무엇을 맞바꾸는 것과 같은 협상 따위는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 서방을 향해 강한 경고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미국을 위시한 서방 패권 세력이 아직도 핵을 보유하고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전략적 패배를 안기고 이길 수 있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제재나 힘의 시위로써 우리를 압박하고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핵무기를 둘러싸고도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우리의 전쟁 억제력은 지금 행사되고 있으며 나는 이 억제력의 제1사명이 상실되지 않기를 바란다. 만일 상실될 때에는 억제력의 제2의 사명이 가동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억제력의 제2의 사명이 가동되면 한국과 주변 지역 그의 동맹국들의 군사조직 및 하부구조는 삽시에 붕괴될 것이며 이는 곧 괴멸을 의미한다. 나는 이런 위험한 사태발전을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부산 ‘세븐브릿지 투어’로 오전 광안대교 등 통제
부산 도심을 자전거로 달리는 ‘세븐브릿지 투어’가 열려 광안대교 등 도로가 낮 12시까지 통제된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도심 해상 교량과 지하차도 등을 달리는 자전거 축제 ‘2025 세븐브릿지 투어’가 이날 오전 7시부터 진행 중이다. 대회 코스는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천마터널, 을숙도대교, 맥도생태공원을 되돌아오는 77km 코스와 중간지점인 천마터널에서 돌아오는 33km 코스로 나뉜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APEC로~광안대교 요금소~광안대교 상판에 이르는 도로는 오전 4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7시간 30분간 통제된다. 대회 코스에 해당하는 다른 도로 구간도 오전 4시 30분~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6시 30분~낮 12시까지 각각 통제된다. 부산경찰청은 경찰 353명을 투입해 주요 교차로, 우회로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차량 흐름 확보에 나섰다. 실시간 정체 상황을 전파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상황에 따라 부분적인 교통통제도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김해공항 항공기 탑승객에게 사전에 교통통제 구간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카카오맵·티맵 등으로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라며 “행사 기간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 위험' 커져…FDA, 의사들에 통보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성이 임신 중 타이레놀을 복용한 뒤 출산하면 아기의 자폐증 위험이 커진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이 이를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FDA는 의사들에게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에 대해 즉시 효력을 발생하도록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트아미노펜은 기본적으로 타이레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임신 중 복용하면 (태어날 자녀의) 자폐증 위험을 매우 높일 수 있다"며 "따라서 타이레놀 복용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FDA)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열"을 들었다. 그러면서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할 것이지만 조금만 복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발진 무너진 롯데 ‘운명의 한 주’ 등판시킬 투수가 없다
롯데 자이언츠가 8년 만의 가을야구를 결정지을 운명의 한 주가 다가왔다. 하지만 선발진이 사실상 무너진 상태여서 전망은 전혀 밝지 못하다. 김태형 감독이 위기를 어떻게 넘기고 ‘부산 야구의 구세주’가 될지 야구팬들의 관심은 높기만 하다. 롯데는 21일 현재 65승 6무 66패(승률 0.496)로 10개 팀 가운데 6위에 올랐다. 롯데로서는 5위인 KT와 더 많은 맞대결을 갖는 게 좋지만 아쉽게도 남은 경기가 없다. 대신 이번 주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커트라인인 5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와 3경기를 치르게 된다. 23일 울산에서 NC, 24일 대구에서 삼성, 25일 울산에서 LG 트윈스, 26일 부산에서 삼성과 4경기를 치른다. NC는 23일 롯데전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극도로 희박해지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구창모는 재기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이닝 4안타 무실점, 18일 삼성전에서는 3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전에서는 4~5이닝 정도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도 롯데와의 2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가을야구 진출이 확실해지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전망이다.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보면 후라도가 첫 경기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롯데의 가장 큰 적은 상대가 아니라 ‘롯데 자신’이다. 특히 붕괴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선발투수진을 어떻게 꾸려 가느냐가 가장 큰 문제다. 당장 이번 주 4경기에 내세울 만한 선발투수를 가려내기 어려울 정도다. 19일 NC, 2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진을 모두 소모했기 때문이다. 19일에는 나균안, 박세웅이 등판했고 20일에는 감보아-박진-이민석-벨라스케즈가 모두 나왔다. 1위인 LG전은 이기면 좋겠지만 경우에 따라 포기해도 무방한 경기다. 가뜩이나 아쉬운 투수진을 LG와의 경기에서 소모할 필요가 없다. 첫 문제는 23일 NC전에 내세울 투수조차 없다는 점이다. 19일 1이닝 동안 공 19개를 던진 박세웅이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그의 최근 투구 상황을 보면 100% 믿음직하지 못하다. 김 감독은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운 다음 상황이 급해지면 곧바로 많은 투수를 올리는 물량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드시 이겨야 할 24일과 26일 삼성과의 2경기는 NC전보다 더 문제다. 나균안, 감보아가 나설 차례지만 두 투수 모두 최근 매우 부진하다. 나균안은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타구에 맞은 이후 치른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감보아는 더 심하다. 선발투수로 한 시즌을 치러본 적이 없어 시즌 막판 체력, 구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심하게 몰락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9월 3경기에서 겨우 12와 3분의 2이닝만 던졌고 평균자책점은 9.95를 기록했다. 특히 3일 5와 3분의 1이닝, 10일 4이닝, 20일 3과 3분의 1이닝에서 보듯 시간이 지날수록 투구 이닝도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초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다. 감보아의 현재 상태를 보면 추가 등판은 무리를 넘어 선수 혹사 수준으로 볼 수도 있다. 그렇다고 벨라스케즈를 투입하기도 어렵다. 그는 불펜투수로 투입된 경기에서 1이닝조차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올 시즌 내내 대체선발투수로 활약한 이민석이 남아 있지만 100% 신뢰할 수는 없다. 결국 김태형 감독이 마지막 남은 7경기에서 투수진을 어떻게 운용할지 롯데 팬들은 초조하게 손을 비비면서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영향?… 부울경 대학 수시 지원 8% 늘어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부울경 지역 대학 지원자가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비수도권 대학 지원자는 10% 넘게 늘며, 증가 폭이 미미한 수도권 대학과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정부의 지역대학 지원 정책 강화와 함께 의대 정원 감축, ‘사탐런’ 등 입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지방권 수험생들이 안정 지원 성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입시 전문업체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전국 192개 대학의 수시모집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2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비수도권 소재 110개 대학의 수시 지원자는 112만 4901명으로 전년 대비 10.2%(10만 4272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부울경은 1만 9224명(8.0%)이 늘었다. 대구·경북 2만 2044명(12.4%), 강원 7384명(11.7%), 충청 3만 9274명(10.6%), 호남 1만 5662명(9.8%), 제주 684명(7.8%) 등 전국적으로 다른 지역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비수도권에서 미달 대학 수도 줄었다. 수시모집은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경쟁률 6대 1 미만 대학은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 이 기준에 해당하는 비수도권 대학은 지난해 68곳에서 올해 53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 대학은 지원자 증가폭이 크지 않거나 오히려 감소한 곳도 많았다. 서울권 대학은 전년보다 1만 8818명(2.1%) 증가했고, 경기·인천권은 511명(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울권 42개 대학 중 20곳(47.6%), 경기·인천권 40개 대학 중 17곳(42.5%)은 오히려 지원자가 줄었다. 지방권에서는 110개 대학 중 지원자 감소 대학이 16곳(14.5%)에 불과했다. 입시업계는 지방권 학생들이 경기 침체와 취업난, 입시 환경 변화에 따라 수도권 ‘상향 지원’을 자제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의대 모집 정원이 줄고 최상위권 이과생들이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까지 겹치며, 입시 변수 예측이 어렵다고 판단해 안정적인 지원 경향이 뚜렷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흐름은 지방권 대학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적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거점국립대 10곳을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이 대표적이다. 특히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최근 국정과제에 포함되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실제로 해당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 대학으로 거론되는 부산대, 경북대, 충북대 등은 이번 수시 모집에서 높은 지원자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무리해서라도 수도권 대학을 목표로 했던 지방권 학생들이 이제는 지역 대학 안에서도 경쟁력 있는 진로를 찾으려는 분위기”라며 “지방 대학 육성 정책이 지속된다면 입시 지형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학 10곳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부산대-부산교대(통합), 동아대-동서대(연합)가 앞서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와 통합), 경성대, 부산외대가 예비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SUV 편의점 돌진… 2명 경상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편의점을 덮쳐 2명이 다쳤다. 2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6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교차로에서 해운대 방면으로 달리던 SUV 차량이 도로변 편의점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20대 남성 A 씨와 편의점 종업원 40대 여성 B 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조원대 ESS 수주전 2차전 ‘코앞’…수성 노리는 삼성SDI
국내 배터리 3사가 1조 원대 규모의 제2차 정부 주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놓고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1차 사업에서 80%에 육박하는 물량을 따낸 삼성SDI는 국내 생산의 이점을 살려 다시 대규모 수주를 노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자 간담회에서 사업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2차 사업 공급 규모는 총 540MW(메가와트)로 1조 원대 규모로 예상된다. 공급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이날 전력거래소는 1차 사업 평가 배점에서 40%로 책정됐던 비가격 지표 비중을 2차 사업에서 최대 50%까지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가격 지표는 산업·경제 기여도, 화재·설비 안전성, 주민 수용성·사업 준비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앞선 1차 사업에서 전체 물량의 76%를 수주한 삼성SDI는 비가격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승리자가 됐다. 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내세운 리튬인산철(LFP)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삼원계(NCA)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경쟁에서 불리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ESS용 배터리 셀 대부분을 국내 울산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점에서 산업·경제 기여도 항목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1차 사업에서 압승을 거뒀던 삼성SDI는 이번에도 NCA 배터리의 국내 생산 등 산업 기여 부문을 강조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비가격 지표 비중이 더 높아져 2차 사업 역시 삼성SDI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공급 물량의 24% 확보에 그친 LG에너지솔루션이나 낙찰을 받지 못한 SK온은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공장에서 생산하던 LFP 배터리의 국내 생산 전환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로서는 오창 공장 내 ESS용 NCM 배터리 라인을 LFP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국내 소재를 사용하는 NCA에 비해서 중국산 소재가 필요한 LFP의 한계는 뚜렷하다. SK온은 이번 2차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서산공장 전기차 전용 라인을 ESS 라인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는 2차 사업의 평가 체계를 개선한 후 오는 10월 2차 ESS 중앙계약시장 공고를 낼 계획이다.
[BIFF 2025] 역대급 상차림에 역대급 인파, BIFF 전반부 흥행 ‘물결’
올해로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전반부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열흘간의 축제 중 개막 닷새째인 21일 영화제 주 무대인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는 '시네마천국'을 만끽하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픈토크와 무대 인사가 수시로 열리는 야외무대는 국내외 스타들을 눈앞에서 만나려는 팬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선임 6개월 만에 영화제를 지휘하고 있는 BIFF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예년 분위기와 비교해 달라는 요청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라며 “역대급 거장과 스타들로 채워진 게스트 라인업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BIFF 측은 서른 살 잔칫상 차림에서 게스트 초청에 가장 신경을 썼고, 실제로도 전반부 흥행을 주도한 요인으로도 화려한 게스트 면면이 꼽힌다. 이날 오후 야외무대에서 열린 매기 강 감독의 오픈토크 때에는 몰려든 취재진과 팬들로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전 세계적 K팝 열풍을 일으킨 강 감독은 개막식 참석부터 시작해 싱어롱 상영회, 오픈토크까지 소화하며 전반부 흥행을 이끌었다. 영화에 좀 더 깊이 빠져들려는 시네필은 거장과의 특별한 만남의 장으로 몰리고 있다. 자파르 파나히를 필두로 마이클 만, 세르게이 로즈니차, 마르코 벨로키오, 줄리엣 비노쉬로 이어지는 ‘마스터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강동원, 매기 강, 손석희, 은희경, 봉준호 등 각계 저명인사의 최애 영화를 만나는 ‘까르뜨 블랑슈’, 폴 앤더슨, 코고나다, 라 프란시스 후이 등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씨네 클래스’도 인기다. ‘멸종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 영화산업이 어려운 가운데 열린 영화제인 만큼 영화인과 팬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아진 점도 흥행 요소로 꼽힌다. 이는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위기 원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포럼 비프’와 영화와 콘텐츠 거래가 진행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연일 장사진을 이루는 것으로 이어졌다.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한 지원을 여러 차례 공언한 이재명 대통령의 깜짝 방문과 영화 관람도 BIFF 초반 이목을 끈 요인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개막 나흘째인 지난 20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이종필, 윤가은 감독의 공식 상영작 ‘극장의 시간들’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관람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영화 제작 생태계가 나빠지고 있다는데, 정부도 영화산업이 근본부터 충분히 성장할 수 있게 관심을 갖겠다. 부산국제영화제 30주년을 축하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BIFF와 한국 영화를 응원했다. 30회 BIFF의 흥행은 뭐래도 완성도 높은 상영작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세계 거장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아이콘’ 섹션에는 역대 최다인 33편이 초청됐다. 칸영화제에서 감독상·남우주연상을 휩쓴 ‘시크릿 에이전트’,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 코고나다 연출·콜린 퍼렐과 마고 로비 주연의 ‘빅 볼드 뷰티풀’, 양조위와 레아 세두의 ‘사일런트 프렌드’, 라슬로 네메스 감독의 ‘나의 이름은’ 등 역대급 작품들이 예매 초반 매진 행렬을 주도했다. 경쟁부문 도입과 '부산 어워드' 시상은 영화제 후반부까지 BIFF의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강내영 교수는 “경쟁부문 도입으로 영화제의 긴장도가 높아진 것 같다”며 “이런 분위기는 수상작이 선정되는 폐막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IFF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부에 이벤트와 행사가 몰리면서 후반부가 너무 썰렁했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실제로 후반부가 시작되는 22일 이후로도 경쟁부문 상영과 기자회견을 비롯해 양조위, 이창동, 두기봉, 션 베이커, 줄리엣 비노쉬 등 거장과 만나는 시간이 줄줄이 계획돼 있다.
이병헌 “연기 35년차, 이제 조금 배우 된다는 생각이 들어” [부일영화상]
영화 ‘승부’로 배우 이병헌이 2025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병헌의 부일영화상 수상은 올해로 네 번째다.
[요즘MZ] 24. 휴가
부산일보 뉴콘텐츠팀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즘MZ" 일상툰입니다! MZ세대들의 문화나 생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휴가를 입사하고 처음으로 길게 다녀왔어요! 쉬면서 국내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다 회사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푹 쉬었으니 그 원동력으로 다시 열심히 연재해볼게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젊어지는 이야기] 채식의 명과 암
비타민 D는 항노화 호르몬 [젊어지는 이야기]
[젊어지는 이야기] 고속노화, 저속노화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56회 한국기자상 수상
부산일보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한국기자상 수상
부산일보 ‘33조 녹색채권 어디에’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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