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시컨벤션센터·국립산재모병원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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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센터와 국립산재모병원의 울산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시컨벤션센터의 경우 최근 정부의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국립산재모병원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조사)가 신청됐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 심의한 결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가 심의를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산자부와 울산시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께 기재부에 국비 확보를 위한 예타조사를 신청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예타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컨벤션센터
전시산업발전심의회 통과
국립산재모병원도
기재부에 예타조사 신청


예타조사가 실시되고 안전행정부에 중앙 재정투융자심사를 통과하면 2015년 국비 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시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비의 50%를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와 함께 입지선정 용역을 실시해 KTX울산역 역세권인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38 일대 4만 3천㎡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만 3천969㎡ 규모로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총 사업비는 부지 값을 포함해 1천375억 원 정도며 2016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2018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한 국립산재모병원의 울산 설립도 최근 고용노동부가 기재부에 예타조사를 신청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국립산재모병원은 전국 산재병원 10곳과 산재 의료 관련기관 16곳을 통합관리하고 양질의 의료기술을 개발해 전수하는 산재병원의 거점역할을 하는 연구중심병원이다.

이에 따라 기재부가 고용노동부의 예타조사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9월께 예타조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타당성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근로복지공단이 수행한 산재모병원 건립 타당성 용역에서 설립후보지에 대한 평가 결과 울산이 경쟁후보지인 동탄이나 안산, 김포에 비해 월등한 점수 차로 유력 입지로 추천됐었다. 국립산재모병원은 총 사업비 4천2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2만 8천㎡에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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