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협동조합을 가다] ⑨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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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권 자동차부품 생산기지 기반 구축 선봉장

부산 기장군 장안산단에 건립된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건물.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제공

"기장 일대를 동부산권 최대 자동차부품 생산기지로 성장시키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은 부산 기장군 장안산업단지 일대를 서부산권과 양대 축을 이룰 동부산권 자동차부품 생산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장안산단 일대 53개 업체 가입
인력 양성·회원사 지원 등 사업


이 협동조합은 2006년 기장군 장안산단에 입주하거나 동부산권에 위치한 자동차부품 업체 53개 사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2010년 준공된 장안산단은 총부지 75만1천700여㎡ 중 약 65%가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부지이다. 입주 기업의 총 매출액 1조 7천억 원 중 자동차부품 업체가 1조 3천억 원을 차지하는 등 동부산권 최대 자동차부품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장안산단에는 기존 입주 기업을 포함, 자동차부품 업체 등 총 45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은 지난해 6월 장안산단 내 2천235㎡ 부지에 3층 규모 조합건물을 완공해 다양한 기업지원시설을 설치하는 등 자동차부품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남정태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경남, 울산 등 인근 지역의 협력업체들을 적극 설득해 회원사를 100여 개로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해 동부산권 자동차부품 업체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은 현장인력 양성, 기업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장인력 양성사업은 현장의 생산인력을 대상으로 자동차부품 생산기술, 해외 마케팅 등 기술 및 마케팅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부산경남자동차부품기술사업협동조합은 각 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 교육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또 조합건물에 어학 및 기술교육장을 운영하고 품질, 설계, 생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할 방침이다. 기업지원 서비스사업은 신공정 개발,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남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지역 업체들의 마케팅을 돕기 위해 전시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조합사들이 이용 가능한 전시실 및 해외 바이어 상담실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현재 우리 조합은 걸음마 단계이나 조합사들의 힘을 모아 동부산권 최대 자동차부품조합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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