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국정원 선거 개입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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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전, 광주 이어 부산서 기자회견

지난 2일 부산시청 앞에서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해 철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부산 기독교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부산기독교단체연합 제공

부산 기독교계에서도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부산기독교단체연합은 지난 2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 선거 개입으로 민주주의가 죽어간다.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며 철저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부산인권상담센터 부산교회개혁연대 부산NCC 부산YWCA 부산YMCA 부산성서한국 생명평화선교네트워크 예수살기 등이 동참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기독교교회협의회 주도로 전국 각지에서 가져온 릴레이 규탄 기자회견의 일환으로 열렸다. 지난달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대전, 지난 1일 광주에서 열린 데 이어 부산에서도 열린 것이다.

이들 기독교 단체는 "국정원 선거 개입은 국민을 위해 사용돼야 할 권력이 특정 집단 이익을 위해 오용되어 정의가 무너진 사건"이라며 "철저한 국정조사로 관련 책임자를 처벌하고 수혜를 입은 이들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새누리당 등은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을 정치적으로 면피하고 정략적으로 물 타기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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