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다시, 관계의 집으로(최우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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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문학

다시, 관계의 집으로(최우용)=요즘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노출 콘크리트 집부터 아파트의 역사, 기만적인 랜드마크의 허구까지, 젊은 건축가가 신선하고 매서운 눈으로 읽어 내린 대한민국의 건축 이야기. 이제 진정한 관계를 맺는 건축물로 이 땅을 채우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 것인가. 궁리/1만 5천 원.

연개소문의 칼(전은강)=고구려 연개소문과 당 태종 이세민의 치열한 전쟁 기록을 담은 역사소설. 70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입한 당태종은 군사의 대부분을 잃고 겨우 살아서 도망쳤다가 얼마 후 세상을 떠났다. 휴먼앤북스/1만 2천500원.

엄마도 아시다시피(천운영)=2012년 이상문학상 우수작으로 선정된 '엄마도 아시다시피'를 비롯한 7편의 단편소설집. 모녀 모자 유사자매 등 가해와 피해의 역학관계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 가는 주인공들. 문학과지성사/1만 2천 원.

지리학의 창으로 보는 중국의 근대(쩌우 전환)=1815년부터 1911년까지 변화의 시기 100년 중국에 전파된 지리학. 명대 말부터 서양 선교사들은 중국에 지리학을 전파하였다. 그러나 세계는 중국이 중심이라는 '천하'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한지은 옮김/푸른역사/3만 8천 원.

다시 여자를 생각한다(이동식)=결혼과 이혼, 성문제, 아기의 상품화, 동성애 등 우리 시대가 당면한 문제를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저자는 페미니즘을 넘어 피메일리즘으로 가자고 주장한다. 해피스토리/1만 5천 원.

■실용·사회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건축디자인 교과서(스즈키 토시히코·마츠시타 키와·나카야마 시게노부)=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부터 아르네 야콥센까지 1960년대까지 활발하게 활동한 근대 건축의 거장 7인의 작품 90여 점을 통해 건축 디자인의 기초와 정석을 음미한다. 풍부한 삽화 등으로 매우 실용적이다. 김은진 옮김/다빈치/1만 8천 원.

세계화와 디지털 문화 시대의 한류(홍석경)=동아시아에서 세계로 번지는 한류에 대한 문화사회학적 접근. 이소룡, 망가, 그리고 싸이. 한류의 지속을 말하기 전에 한류를 둘러싼 복합적인 문화적인 욕망을 이해하라. 한울/2만 9천 원.

교장제도 혁명(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관료주의와 승진 경쟁으로 얼룩진 교장제도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교장 승진 제도를 개혁함으로써 학교를 보다 교육적 민주적 공교육의 장으로 회복하기 위한 교사들의 모색. 살림터/1만 4천 원.

이기는 대화(이서정)=말을 유창하게 잘한다는 것은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적게 말하며 효율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상대와 소통할 수 있는 진정한 도구로써 말을 사용해야 한다. 머니플러스/1만 3천 원.

8살 건강이 평생 간다(노영호 공저)=임산부와 부모들을 위한 어린이 건강백과사전. 감기 때문에 소아과를 가도 빨리 낫지 않는 이유, 8살 이전에 면역력을 키워 자연치유를 훈련시켜야 하는 이유. 이상/1만 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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