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블랙헤드 관리, 딸기코 원인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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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예쁘지만 코에 블랙헤드가 유독 심한 B양은 코팩을 자주 애용했다. 하지만 코팩을 하고 난 다음날이면 블랙헤드가 유독 더 잘 보이는 탓에 급기야 손으로 모두 짜서 없애 버리는 수준에 이르렀다.

손으로 코를 짜는 버릇이 들면서 블랙헤드는 없어졌지만 빨갛게 변한 코가 회복되지 않고 더욱 붉어져 어느새 딸기코처럼 되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B양은 “블랙헤드일 때 관리를 잘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딸기코는 화장으로도 커버가 안 된다”며 울상을 지었다.

블랙헤드는 공기와 만나 산화되어 검게 변한 것으로 주로 코에 가장 많이 분포하게 된다. 특히 코는 얼굴에서 피지분비가 가장 활발한 부위이며, 모공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쉽게 발생하는 부위다.

흔히 블랙헤드가 코에 박혀있으면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거나 가려도 지저분하다는 인상을 받는 등 미관상의 문제로 면봉이나 손으로 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 번 발생한 블랙헤드는 점점 커지면서 모공 주위의 콜라겐을 밀어내어 모공을 확장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B양과 같이 심하게 짜내거나 과도한 각질제거를 시행하면 모공이 넓어지거나 2차 피부감염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딸기코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딸기코는 단지 코가 빨개지는 형태로만 변화가 생기며, 일시적으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초기 증상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진행이 될 경우에는 붉은 기운이 코 부위의 주위까지 퍼지면서 작은 농포나 구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더욱이 코끝과 주변이 더욱 딱딱하게 되면서 더 진행이 되면 색깔이 짙어지고 농포도 커지면서 심해질 경우에는 코의 모양이 기형적으로 바뀌기도 하므로 블랙헤드일 때부터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책이다.

미래솔한의원 명동점 양승인 원장은 “블랙헤드는 모공이 늘어나고 왕성한 피지분비로 인해 생성되는 것으로 무리하게 짜거나 각질제거를 하게 되면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딸기코가 될 수 있다.”며,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국 new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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