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6년차 롯데 김대우 "신인왕 욕심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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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대우가 지난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올해로 6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대우가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을까?

4번 타자 김대우가 2008년 롯데에 입단했지만 신인왕 도전은 가능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입단한 해를 제외하고 5년 이내에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기지 않으면 신인왕 조건이 된다. 단, 외국 프로야구에 등록됐던 선수는 제외된다.

'5년 60타석 이내' 자격요건 충족
현재 3할대 타율… 21년 만에 기대


김대우는 입단한 해인 2008년을 제외하고 2009~2010년 투수로 9와 3분의 1이닝을 던졌다. 타자로서는 2012년 7차례 타석에 들어섰다. 김대우는 대만리그 입단을 추진했지만 무산됐기 때문에 외국 프로리그에 등록되지 않았고 뛰지도 않았다. KBO규정에 따른 신인왕 후보에 결격사유가 없는 것이다.

롯데는 "김대우는 신인왕 도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KBO에 확인한 결과 김대우가 신인왕 요건을 갖췄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대우는 신인왕 도전과 관련,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김대우가 신인왕 등극에 결격사유가 없는 만큼 현재의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신인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김대우는 타율 0.320으로 롯데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김시진 롯데 감독이 김대우를 4번 타자로 키울 것임을 선언한 만큼 신인왕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롯데는 1992년 염종석(현 1군 불펜코치) 이후 21년간 신인왕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아 애를 태워왔다. 롯데는 프로 6년차를 맞고 있는 김대우에게 신인왕을 기대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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