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활과학은 스팀 및 살균가전을 앞세워 5000만 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까지 스팀 및 살균가전 쪽에서 전 세계 시장의 15%, 영업 이익률 10%달성이 목표다.

대한민국 여성 CEO로서 2008년 월 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세계를 움직이는 50인의 여성'에 이름을 올린 기업가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 대표는, 효자 상품인 스팀청소기와 스팀다리미로 글로벌의 벽을 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경희 대표는 "주부 시절, 걸레질하기 정말 싫어 스팀과 청소가 한 번에 되는 새로운 청소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2001년에 국내 최초로 한국형 스팀청소기인 '스티미'를 출시해 연 매출 1000억 원대를 달성했다"며, "스팀기술의 선두주자로, 이번에는 세계를 대상으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공적인 라인업의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2001년에 한국형 스팀청소기인 ‘스티미’를 출시해 연 매출 1000억 원대를 달성했고, 현재 스팀청소기와 스팀다리미의 경우, 2011년 기준으로 국내 점유율이 각각 87%, 89%에 달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2년 12월 말에는 에어프라이어 신제품 사전 예약 분이 5일 만에 매진을 하는 성과를 보였다. 2012년에는 매출 776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당기 순이익 17억 원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스팀과학 기술이 경쟁력이 있고, 수익률 또한 다른 선진국 보다 낮지 않기 때문에 이번 도전인 수익 5천만 달러는 무리 없이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대표는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브랜드로서, 올해부터 년 매출액의 3~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여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세계적인 건강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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