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마시면 암 예방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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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연구결과

커피와 건강에 관련된 각종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커피 원두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은 20일 커피 원두에 함유된 카페스톨(Cafestol)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비정상적인 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식품연구원 측은 "카페스톨은 비정상적으로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는 암, 당뇨병성 망막증, 류머티스성 관절염,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SCI저널인 '생화학·생물리학 연구학회지'(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에 게재됐다.

카페스톨은 커피 원두의 종류에 따라 250g당 약 0.5∼1.5g이 들어가 있으며, 종이 필터 등 여과지를 사용하지 않고 우려내면 더 많은 양의 카페스톨이 커피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에스프레소 추출방식이나 프레스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면 효과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현재 세포 수준의 효과입증 단계에서 나아가 동물 및 인체에 확대 적용하는 후속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김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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