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서 생산 위그선, 첫 수출
경남 사천에 본사가 있는 아론비행선박산업(주)이 독자기술로 생산한 위그선(하늘을 나는 비행선박·아론 M50·사진)이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을 뚫었다.
아론비행선박(주)은 올해 12월까지 위그선 2척 (척당 20여억 원)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납품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해경과 해군, 국립구조청 등에 모두 20여 척의 위그선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아론 측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군기지에서 인도네시아 국방부, 해군, 해양경찰, 국립구조청 등 정부기관 관계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업용 5인승급 위그선 '아론 M50'의 공식 성능시연회를 갖고 호평을 받았다.
실제 아론 위그선은 최저 고도 2m에서 최고 150m까지 자유롭게 장애물을 피해 비행 할 수 있고, 파고 5m, 초속 30m 강풍 속에도 해상 이·착륙이 가능해 해상여객운송, 세관감시정, 군사용, 해상응급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이선규 기자 sunq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