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으로 기침 멈추는 방법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폐 강화하는 음식 먹으면 기침 등 호흡기 질환 사라져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했다. 그만큼 우리가 먹는 음식은 건강에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대개 사람들은 감기만 걸려도 음식보다는 약을 먼저 찾는다.

하지만 우리 밥상에 흔히 오르는 음식들 중에도 질환에 좋은 음식은 얼마든지 있다. 특히, 기침은 호흡기 질환의 '신호등'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기침은 음식과 생활요법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가 있다.

한방에서는 은행을 '백과'라 부르며 기침과 가래를 멈추게 하는 약재로 사용한다. 은행에는 탄수화물, 카로틴, 비타민 C 등이 들어 있지만 청산배당체라는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은행 특유의 고약한 냄새와 독성 때문에 반드시 굽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하루에 10알 정도 먹으면 기침과 가래를 삭이고 식욕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도라지는 '길경'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도라지는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찬 기운을 풀어주어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없앤다. 도라지를 물에 달여 수시로 마셔도 좋지만 튀김으로 먹어도 좋다. 도라지채를 소금에 문질러 씻고 물기를 빼낸 후 당근, 피망, 파프리카 등도 가늘게 채 썰고 튀김옷을 입혀 함께 튀기면 된다.

배는 예부터 폐를 보호하고 열과 기침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기관지, 천식, 기침감기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몸에 해로운 독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도 한다. 목이 쉬었거나 열이 날 때 먹으면 증상을 완화시킨다.

최고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통하는 배는 탄수화물, 과당, 유기산, 비타민B와 비타민C, 섬유소, 지방 등이 들어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무는 감기 증세를 완화하고 점막의 병을 치유하는 작용을 한다. 즙을 내어 먹으면 기침이 멈추고 열을 내리며 독소를 없앤다. 무를 깨끗이 씻어 껍질째 갈아 즙으로 마셔도 되고 삶아서 그 물을 마셔도 좋다. 유리병에 얇게 썰어 저민 무를 넣고 꿀을 부어 하룻밤 정도 서늘한 곳에 두면 맑은 즙이 우러나온다.

생강대추차는 감기 기운이 있거나 목이 칼칼할 때 마시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과 향이 기혈이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오한이 나거나 열이 나는 감기 증상에 좋다. 대추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이뇨 작용을 할뿐만 아니라 자양 강장제로도 으뜸이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기침이나 천식은 폐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이 부족하여 생기는 질병이다. 그러므로 폐 기능을 정상적으로 활발히 하는 것이 기침 멈추는 방법이며, 천식 치료의 관건이다."라고 설명한다.

서 원장은 이어 "기침이 심할 때는 손목의 주름에서 팔꿈치의 주름까지를 10등분하여, 손목으로부터 7등분째에 있는 공최혈(孔最穴)을 엄지손가락으로 꽉 잡듯이 힘을 실어 누른다. 기침이 계속 심하게 나올 때는 이 경혈을 잠시 누르고 있으면 기침이 진정된다."고 조언한다. 

디지털미디어국 newmedia@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