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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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의거 정신 계승 위한 지역 과제

경남 창원시가 한국민주주의 전당 유치에 본격 나섰다.

창원시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 마산의거와 부마항쟁의 발원지인 창원에 한국민주주의 전당을 유치하기 위해 세부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김주열열사 시신 인양지인 마산합포구 중앙부두 부근에 민주주의 전당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전당 건립 예정지는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과 연계한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의 워터프론트(친수공간) 조성사업 예정지(1만 1천107㎡)로, 민주공원과 추모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부 계획 수립 착수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마산 중앙부두 부근 건립


시는 민주주의 전당 건립을 위한 공모계획이 나오는 대로 역사성과 당위성, 부지확보 계획, 주민정서 등을 토대로 한 유치계획서를 제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3·15의거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한국민주주의 전당 입지에 따른 역사적 당위성과 시민들의 정서를 담은 건의문을 국무총리실을 거쳐 안전행정부에 제출한 데 이어 최근 안전행정부와 ㈔한국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민주성지'인 경남 창원이 민주주의 전당 건립을 위한 최적지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3·15의거기념사업회와 지역 정치권 등도 지난 6일 '한국민주주의 전당 마산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민주주의 전당의 창원(마산) 유치에 나섰다.

현재 창원시와 서울시 및 광주광역시 등이 민주주의 전당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사업 주체인 ㈔한국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주의 전당의 역할을 서울, 창원, 광주 등 지역별로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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