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두 얼굴' 10년 맞은 원북원부산 운동 얼굴 됐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원북원 도서 선정 10회째를 맞아 '가족의 두 얼굴'(사진·부키)이 올해 부산을 대표하는 '원북원부산(One Book One Busan)' 도서로 뽑혔다.

부산시민도서관은 트라우마 가족치료 연구소장이자 한세대 상담대학원 교수인 최광현 교수가 지은 '가족의 두 얼굴'을 원북원부산 도서로 최종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원북원부산 도서 선정은 부산일보사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공동 주최로 열리는 원북원부산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산시민도서관은 원북원도서 선정 10회째를 맞아 지난해 8월 도서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원북원도서선정위원회를 결성, 4개월간 300여 권의 도서를 검토해 후보 도서 100권을 1차로 추렸다. 100권을 대상으로 실무추진단 등 70여 명이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2개월간 4단계에 걸쳐 5권으로 후보 도서를 압축했다. 이어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부산지역 시민도서관과 공공기관, 대학, 기업, 독서단체 등으로 꾸려진 시민투표인단이 5권을 놓고 투표를 벌여 한 권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

가족간 갈등·아픔 치유 안내서
'원북원부산 도서' 최종 선정
독서릴레이·토론 등 다양한 행사


'가족의 두 얼굴'은 투표인단 1만 2천23명 중 3천471표를 얻어 한 권의 책으로 뽑혔다. '로기완을 만났다'(2천491표)와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2천422표), '여울물 소리'(2천137표), '자두나무 정류장'(1천502표)이 그 뒤를 이었다.

'가족의 두 얼굴'은 가족 사이의 갈등과 아픔의 원인을 분석하고 치유 방법을 안내하는 일종의 가족관계 회복심리 안내서다. 이국환 원북원부산운동 운영위원장은 "'가족의 두 얼굴'은 '나'를 들여다보는 것과 동시에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읽는 책이다. 가족 이야기를 통해 가족 혹은 사회 구성원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고 평했다.

부산시민도서관 등 24개 공공도서관 및 독서단체에서는 다음달 23일 오후 3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을 시작으로 원북 독서릴레이 및 독서토론동아리 운영, 작가와의 만남,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원북원도서선정위원회 등이 선별한 원북 후보 도서 100권 목록은 부산일보 인터넷 홈페이지(www.bus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달식·윤여진 기자 edu@

◆ 2013 원북후보도서 목록(100) 파일 다운로드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