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사회혁신 비즈니스(전병길·김은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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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미국문화 500년 로마를 훔치다(최용식)=독립국 형성 과정에서 미국이 로마 공화정을 모델로 삼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오늘날 미국을 규정하는 정체성의 문화적 배경과 그 근원을 역사적으로 분석했다. 로마의꿈/1만 7천500원.

조선의 못난 개항(문소영)=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비교한다. 일본은 개항 이후 발 빠르게 메이지 유신에 성공해 동북아 강자로 성장한 반면, 그렇지 못했던 한국의 원인을 샅샅이 밝혀 낸다. 역사의아침/1만 4천 원.

로마의 문법학자들(수에토니우스)=로마 공화정 당시 문법학자 26명의 생애와 활동을 서술했다. 서양 고대 로마의 문예사조 운동의 발단과 발전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상세하게 밝혔다. 안재원 주해/한길사/2만 2천 원.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B F 스키너·마거릿 E 본)=준비하고 긍정적으로 접근하면 노년도 기쁨과 생산적인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노년을 맞을 사람 또는 인생 황혼기를 맞은 사람에게 따뜻한 조언을 들려준다. 이시형 옮김/더퀘스트/1만 2천500원.

문학

폐허에서 꿈꾸다(남진우)=2000년 이후 10년간 펼쳐진 한국 문학의 흐름을 짚은 비평집이다. 최인호 박범신 김영하 김애란 같은 국내 주요 작가는 물론 쑤퉁,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외국 작가의 작품이 지향하는 문학 세계를 섬세한 언어로 분석했다. 문학동네/2만 원.

서른 넘어 함박눈(다나베 세이코)='사랑은 열정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 버린 서른 넘은 여자들을 주제로 쓴 소설 9편을 담았다. 연애의 환상보다는 현실적인 연애를 풀어낸 글이 공감을 준다. 서혜영 옮김/포레/1만 2천 원. 
금지된 정원(김다은)=일제 강점기 총독 관저가 왜 경복궁 후원에 건립됐는지를 파헤치는 소설이다. 조선의 유명 풍수사들이 경복궁 내 최고 명당을 찾으려는 일이 조선 침탈을 위한 일본의 계략과 맞물려 흥미롭게 펼쳐진다. 웅진문학임프린트곰/1만 3천 원.

경제

사회혁신 비즈니스(전병길·김은택)=세계 경제와 기업 생태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사회혁신 비즈니스를 정의하고 발전 방향을 알려 준다. 기업이 사회혁신 전략과 관련 브랜드를 어떻게 창조해야 하는지도 제시한다. 생각비행/1만 5천 원.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있다(랜디 게이지)=앞으로 어떤 직업과 사업모델이 없어지고 급부상하는 비즈니스는 어떤 게 될 것인지를 담았다. 남과 다르게 사고하는 방법과 변화된 성공의 법칙을 알려 준다. 신예용 옮김/사공/1만 2천 원.
호감이 전략을 이긴다(로히트 바르가바)=신뢰성을 상실한 현대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호감을 유지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가 심층 연구를 통해 호감을 통해 신뢰를 얻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은숙 옮김/원더박스/1만 5천 원.

교양

우리가 공유하는 모든 것(제이 월재스퍼)=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열어 가자는 제언을 담았다. 함께하는 삶, 나눔, 보건의료, 지역자치, 빈곤퇴치, 인권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한 사회운동을 '공유'라는 관점으로 바라본다. 박현주 옮김/검둥소/1만 5천 원.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데니스 홍)=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선보여 세계적인 관심을 끈 로봇공학자의 열정과 꿈을 담았다. 로봇에 관한 패러다임을 뒤집은 창의력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샘터/1만 4천 원.
음악 여행자의 책(엑토르 베를리오즈)=베를리오즈가 음악을 중심으로 자신의 삶을 회상한 기록과 여행을 하면서 동료에게 보낸 편지를 엮었다. 리스트, 파가니니, 멘델스존 같은 거장과의 만남도 생생하게 기록했다. 어은정·홍문우 옮김/봄아필/2만 원.

한국영화 100년사(안태근)=한국영화의 숨겨진 이야기를 비롯해 신상옥 유현목 김수용 이두용 같은 거장의 인터뷰를 실어 눈길을 끈다. 일제 강점기 민족영화를 만든 영화인, 촬영 편집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태프 이야기도 담았다. 북스토리/3만 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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