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북 있으면 공부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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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신입생용 잇단 발간

"대학공부 어렵다고요. 걱정 붙들어 매세요!"

대학들이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을 위해 가이드북을 만들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험 대비 등 학습 전략에서부터 스트레스 관리, 시간 관리 등 대학 생활 전반에 걸친 정보를 담아 학생들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고 학습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의대는 올해 처음으로 대학의 학습 문화와 학습 방법 등을 담은 '학습법 가이드(사진)'를 발간해 신입생 3천여 명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책은 스트레스 관리 등 학습을 위한 준비에서부터 수업시간과 수업 뒤에 해야 할 일, 시험 대비 전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과대학 및 전공별 학습과 복습, 시험 등에 대한 성적 최우등생의 노하우가 인기를 끌고 있다. 5학기 동안 4.5 만점에 평균 4.46을 기록한 불어불문학과 3학년 권지혜 씨는 "학과 친구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매일 복습했고, 스터디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공부한 것이 고득점의 효과"라고 비결을 공개했다.

부경대도 2010년부터 매년 '최고의 학습을 위한 지침서-학습법 가이드'를 발간, 각 학과 및 부서별로 무료로 배포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를 알자'와 '학습을 위한 준비', '수업 전·후 해야 할 일', '시험 준비', '최종 점검하기' 등을 통해 학습유형 파악부터 기억력 향상 및 사고력 향상법, 수업 필기전략, 발표법, 리포트 작성법, 시험 대비 전략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신라대 역시 '대학생활 안내 학생 수첩' 1만 부를 제작해 이달 초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배부했고 인제대에서도 2008년부터 매년 '인제인을 위한 학습가이드 Tips(팁스)'를 발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아예 수업을 마련한 학교도 있다. 동명대는 이달 초부터 3주간 자율전공학부와 컴퓨터공학과 등 6개 학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로 발굴 및 적성 발견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동기유발학기제'를 시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달식·윤여진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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