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벌써 세번째... 사회복지 공무원 또 자살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어제 오후 3시쯤 모 주민센터 소속 사회복지 공무원 안 모 씨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차 안에는 업무가 많아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평소에도 아내에게 일이 많아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안 씨의 직장 동료]
"인원 수는 부족한데, 업무 처리를 다 저희한테만 넘기는 것 같아서…. (안 씨가) 밝아서 힘들고 그런 것은 (몰랐어요)"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자살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쨉니다.

지난 1월에는 용인에서, 2월에는 성남에서 사회복지 공무원이 과도한 업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터뷰:김교정/동명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회복지사가 행복해야지만 서비스를 받는 서비스 대상자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인원배치, 인력 확충, 힐링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노조는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사회복지공무원의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가 맞춤형 복지를 공약으로내 건 만큼 이를 수행할 사회복지 공무원의 처우 개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