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도서관인물 평전(이용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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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도서관인물 평전(이용재)=도서관을 시민사회의 기반이자 민중의 대학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한 국내외 인물 20명의 평전이다. 각 인물을 통해 도서관 운동을 소개하고 그 속에 숨겨진 정신을 일러 준다. 산지니/2만 원.

포크너를 위하여(김욱동)='난해한 미국 작가'로 불리는 포크너의 삶과 대표작을 밀도 있게 담았다. 작품 줄거리는 물론 포크너가 활용한 다양한 문학적 장치와 작품이 탄생한 배경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썼다. 이숲/1만 4천 원.


히치 하이커의 철학여행(이진경)=근현대 철학의 주요 쟁점을 치밀하게 다뤘다. 저자는 이성, 주체, 윤리 같은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사유를 보여 준다. 저자는 근현대 철학가의 주요 사상을 가상적인 여러 상황을 통해 설명한다. 휴머니스트/2만 3천 원.

실천윤리학(피터 싱어)=실천윤리학 분야의 거장이자 동물해방론자인 저자의 이론적 근거를 보여 준다. 동물 권리 옹호와 낙태 합법화를 주장해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섰던 저자의 삶과 학문적 이력을 대변한다. 황경식·김성동 옮김/연암서가/2만 5천 원.


문학

옥수동 타이거스(최지운)=재개발 지역 옥수동에서 폐교 위기에 처한 공고생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겪으며 사랑과 우정, 꿈을 향한 도전을 펼쳐 나간다. 사회 문제를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소설. 민음사/1만 2천 원.

불의 기억(전민식)=과학과 신들림이라는 서로 다른 불굴의 예술혼을 간직한 두 종쟁이가 사랑과 예술을 두고 펼치는 광기 어린 싸움을 그린 소설. 무모한 욕망에서 비롯된 비극이 또 다른 오해를 부르며 이야기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은행나무/1만 3천500원.


나의 이력서(마광수)=영원히 철부지로 남고 싶은 저자의 어린 시절과 청춘, 사랑과 문학 세계를 담은 에세이다. 소설 '즐거운 사라' 필화사건으로 검찰청에 잡혀간 순간부터 독방에 수감되기까지 생생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책읽는귀족/1만 3천 원.

메이드 인 차이나(J M 에르)=프랑스로 입양된 중국 흑인이 출생의 비밀을 알기 위해 떠나는 모험담을 그렸다. 소설 전개방식이 독특하다. 쌍방향적 서술, DVD 보너스 트랙 같이 '잘린 장면'이나 '유머 모음'을 넣어 흥미를 끈다. 이주희 옮김/문학동네/1만 1천 원.


경제

머니 콘서트(한동철)=부자 전문가이자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인 저자가 '돈의 속성은 무엇인가?' '돈을 벌고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적었다. 부자학과 관련된 독창적인 이론 틀로 다양한 실제 사례를 분석했다. 일리/1만 5천 원.

킬 더 컴퍼니(리사 보델)=혁신을 원하는 회사는 기업을 싱크잉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싱크잉크란 창의적인 사람들이 가득한 회사를 말한다. 탐구심, 호기심, 주인의식, 독립심을 고취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 준다. 이지연 옮김/레디셋고/1만 5천 원.


교양

세상을 바꾼 맛(정한진)=먹을거리는 사회계급을 구분하고 국제무역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저자는 세계 먹을거리의 역사를 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단맛, 감칠맛 같은 여섯 가지 맛을 통해 살펴본다. 다른/1만 3천 원.

합리적 행복(올리버 버크먼)=저자만의 독특한 행복론을 제시한다. 고통과 슬픔은 기꺼이 경험해야 하는 것이며 그런 감정으로부터 달아나려고 애쓰지 않는 게 진정 행복해지는 길임을 알려 준다. 정지인 옮김/생각연구소/1만 3천 원.


통섭적 인생의 권유(최재천)=지난 15년간 저자가 통섭을 화두로 발언한 내용을 인간의 이해, 생물 다양성, 환경 살리기 등 12개 어젠다로 분류해 제시한다. 통섭적 인생이란 어떤 것인지,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준다. 명진출판/1만 3천 원.

기울어진 저울(이춘재·김남일)=사법 개혁 시도와 좌절의 역사를 정리했다. 참여정부 초기 이용훈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시작된 개혁 흐름이 이명박 정부로 넘어가면서 무색해지는 모습을 상세하게 담았다. 한겨레출판/1만 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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