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얼굴과 목에 찾아오는 불청객을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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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얼굴과 목에 생기는 암을 집중 분석한다. KBS 제공

얼굴과 목에 찾아오는 불청객, 그 이름도 생소한 두경부암. 매년 2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아물지 않는 입속 궤양과 쉰 목소리는 어쩌면 암이 보내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습관적으로 입에 대는 담배와 술은 두경부암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숨 쉬고, 말하고, 먹는 중요한 기능을 잃게 될지도 모르는 두경부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일 오후 8시 두경부암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아 본다.

연간 약 2천5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5년 이내 사망률이 40%에 달하는 구강암. 그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 42살의 김일혁 씨. 1년 넘게 낫지 않는 입 병을 치료하러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그런데 검사결과 설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평소 통증도, 별다른 증상도 전혀 없었기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발음이 새기 시작하더니 침에 피가 섞여 나오다 어느 날부터인지 입천장에 조그맣게 구멍이 생겼다는 최성희 씨. 그에게 경구개 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다른 장기에도 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구강암. 금연, 금주, 청결한 구강위생 등의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먹고 말하고 숨을 쉬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는 후두. 이 중요한 기관에 암이 발생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있다. 1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쳐 온 이기환 씨. 후두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 없이 방사선 치료만 받았다가 결국 재발한 암. 이기환 씨는 후두를 다 제거해서 목소리를 잃을지도 모른다. 전기 후두로 말을 하는 정회현 씨. 매일 피우던 담배와 술은 그의 후두에 암을 만들었고, 계속된 치료에도 암이 재발해 결국 후두를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입속에 하얗게 나타나는 백반증, 후두에 하얀 각질이 생기는 후두각화증은 두경부암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하고 검사해서 암인지 아닌지를 검사하고 제거하는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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