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광장] "보고싶데이~부울경"…'하모니 원정대' 5박6일 대장정 마쳐
부산·울산·경남은 동남권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를 '부울경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명소 알리기에 나선 '하모니 원정대'가 이달 초 5박 6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보고싶데이~부울경'이라는 슬로건 하에 해양 자전거 도보 등 3개 분야로 꾸려진 원정대에는 세 지역의 시민과 행사요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원정대원들은 부울경 관광지를 탐방하고 홍보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들은 울산에서 출발해 경남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면서 총 18개의 시, 군의 주요 명소를 탐방했다.
오전 6시의 단체 체조를 시작으로 야간 행사까지 쉴 틈 없는 일정 속에서도 대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남녀노소 구분을 두지 않고 60세 이하의 대원들이 모인 자리는 흡사 명절의 정다운 대가족을 연상시켰다. 실제로 쌍둥이 자매, 남매, 부부 등 가족을 비롯하여 친구, 연인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부울경 알리기와 추억만들기를 위해 참여했다. 아이들에게는 체험학습의 기회와 어른들에게는 관광여행을 한꺼번에 충족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가족과 커플이 동행한 원정대는 부울경 관광명소를 데이트코스 및 가족여행 코스로도 소개하는 역할도 맡았다.
지역 시민 200여 명 참가
18개 시·군 주요 명소 탐방
결혼 30주년을 맞아 도보팀으로 참가한 엄동현(58),박송이(57) 씨 부부는 항시 손을 잡고 걸어 남다른 금슬을 과시하기도 했다.
원정대는 지역 방문행사 외에도 야간프로그램에서도 추억을 쌓았다. 야간산행, 강연 및 장기자랑 행사를 통해 처음 만나는 대원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었다. 장기자랑에 참가한 허형주(25),허현이(22)남매는 가수 버즈의 '겁쟁이' 노래에 맞춰 동생은 피아노 반주를 하고 오빠는 노래를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와 관련 부산·울산·경남은 올해말까지 150억 원을 들여 관광테마열차 운행, 중국 내에 홍보관 운영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또 부산은 자전거 부산 관광대회, 부산그랜드세일 등도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qkrdbwjd0302@naver.com
박유정 시민기자
부산대 무역학과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