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 美서 뇌수술 소속사 "중환자실서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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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42)이 미국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안재욱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식사하고 객실로 돌아간 후 구토와 함께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곁에 있던 측근은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구급차를 불러 호텔과 가까운 작은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았다.

병원 측은 CT와 MRI를 촬영한 후 큰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했고 안재욱은 다시 구급차를 타고 다른 병원에서 지주막하출혈 진단을 받은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지주막하출혈이란 뇌압이 상승하며 생긴 일종의 뇌출혈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현재 안재욱은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한 안재욱은 현재 대화를 나누고 손발의 움직임도 정상적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지난해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이어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까지 쉼 없이 활동해온 안재욱은 지방 공연을 앞두고 휴식차 자신의 소속사 대표가 거주하는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이에 따라 뮤지컬의 공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김호일 선임기자 to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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