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 골목가게 협동조합 제휴카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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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사와 지난 2007년부터 공동으로 '자영업에 희망을' 프로젝트를 통해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해 온 부산은행(본보 1월 28일자 1·4면)이 동네 슈퍼 등 골목 상권 보호에도 나섰다.

부산은행은 5일 본점 6층 회의실에서 골목가게 협동조합(이사장 장남권)과 '상호 협력과 상생을 위한 제휴카드 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계기로 부산은행은 골목 슈퍼 상인들이 사용하는 제휴카드의 결제액 중 일정액을 적립해 조합 발전 기금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약 대상 소상공인들에게 저리 대출을 알선하고, 세무, 회계, 법률 등 서비스 지원 방안도 다각적으로 모색한다.

골목가게 협동조합은 대형할인점과 대기업 슈퍼(SSM) 등의 골목상권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230여 개 동네 슈퍼들이 참여해 지난해 말 결성한 조직이다.

앞으로 베이커리 협동조합, 이미용협동조합 등 다른 중소 자영업자 조합과의 공동 협력을 통해 대기업의 유통업 독식 구조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은행 카드사업부 박세호 부장은 "지역 중추 금융기관인 부산은행은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면서 "이번 골목가게 협동조합과 협약을 통해 골목 상권 보호에도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국 기자 gook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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