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문콕 테러' 막으려면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을때마다 늘 당하는 일이지만 운전자들에게 큰 공포 중 하나라면 단연코 '문콕 테러'다.
'문콕 테러'는 차문을 열고 닫을때 조심하지 않고 덜컥 문을 열어 옆에 세워져 있던 차에 엄지손톱 만한 찌그러짐 피해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승용차의 옆부분은 왼쪽 오른쪽 가릴것 없이 죄다 곰보가 되버린다.
문짝이 아예 찌그러지거나 망가졌다면 보험 처리를 하여 돈을 들여서라도 수리를 하겠지만 손톱만한 찌그러짐을 가지고 수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통상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어떤 운전자들은 문찍힘 방지를 위해 보호대를 대는 사람도 있지만 이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무척 귀찮은 일이고, 효과도 그다지 크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파트나 일반 주차장의 면적을 넓히는 것이다.
자동차는 날로 커지고 있지만 주차장은 여전히 비좁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
조례를 만들어 앞으로 주차장 너비를 현재보다 10~20cm이상 키워줄수는 없을까. 당장 기존의 모든 주차장에 적용하기는 어려울것이므로 새로 짓는 건물과 아파트 빌딩 같은 곳은 주차 공간을 넓혔으면 한다.
김규근·부산 금정구 구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