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기본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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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동~양산시청~종합운동장~북정동 구간 12.51㎞… 역 7곳 설치키로

부산 노포동과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인 양산선의 기본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

양산시는 부산교통공사로부터 노포동과 북정동을 잇는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기본계획안을 받아 주민의견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고 정부 승인을 위한 사전 조처로 경남도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도는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양산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토해양부에 승인신청을 하게 된다.

시가 확정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부산 노포역에서 양산시 동면 사송~남부동(양산시청)~종합운동장~신기동~북정동 구간 12.51㎞에 단선으로 건설된다.

양산선의 역사는 모두 7곳에 설치되고, 동면 일원에 차량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개별 역명은 건설과정에서 위원회를 통해 주민여론을 수렴 최종확정한다.

양산선에는 201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결정된 고무바퀴 경전철이 운행되며, 부산도시철도 4호선 차량과 같은 시스템이다.

시는 공청회 등에서 제기된 부산도시철도와 환승하는 시간 단축을 위해 현 양산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이어져 있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을 500m가량 연장해 1호선 5번 역사와 환승연결하는 방안을 계획안에 반영했다.

그러나 2호선 연장 방안은 대규모 사업비(430억 원가량)가 소요되는 만큼 중앙부처의 검토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또 역사위치 등도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에서 약간 변경될 소지도 있다.

양산선은 내년 말 착공해 2019년 개통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6천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경제성 분석에서 B/C(편익/비용)가 1.08로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치 B/C 0.89보다 높게 나와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했다"며 "양산선이 동남권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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