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예술가 김수자 씨 베니스비엔날레 단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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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여인' '보따리' 작가로 알려진 설치예술가 김수자(56·사진) 씨가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단독으로 참가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9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2013 베니스비엔날레의 제55회 국제미술전 한국관에 김 작가를 '전시 단독 작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1999년과 2005년에도 베니스비엔날레 본 전시에 참가해 세계 미술계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김수자는 1997년 '떠도는 도시들 : 보따리 트럭 2727킬로미터'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발돋움했다. 대표작 '떠도는 도시들…'은 트럭에 보따리 꾸러미를 잔뜩 쌓아놓고, 그 위에 앉아 11일간 자신이 살았던 마을과 도시를 여행한 영상을 담은 작품이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을 기획한 김승덕 커미셔너(프랑스 아트센터 르 콘소시움 국제 전시기획 디렉터)는 오는 1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릴 기자회견에서 전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는 6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열리는 올해 베니스비엔날레는 지난 2009년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이었던 마시밀리아노 지오니가 전시 총감독을 맡았다. 박세익 기자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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