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비제르브룅-베르사유의 화가(피에르 드 놀라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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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비제르브룅-베르사유의 화가(피에르 드 놀라크)=18세기 로코코시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여성화가이자 마리 앙투아네트가 가장 총애했던 초상화가였던 비제르브룅의 이야기. 그녀의 방대한 회화작품을 통해 그 시대와 사람들의 삶을 증언한다. 정진국 옮김/미술문화/2만 2천 원.

△거리의 인문학(성프란시스대학 인문학 과정 엮음)=성프란시스대학은 2005년 9월부터 현재까지 소외계층에게 인문학을 가르친다. 이 대학의 출발 취지와 교수들의 경험담, 노숙인 등 수강자들의 인생 이야기 등을 담았다. 삼인/1만 8천 원.

△잡설(도법 외)=도법 스님, 김민웅 목사, 김인국 신부가 한자리에 모여 교육 불평등, 안철수 현상, 강남스타일 열풍, 한국 종교의 병폐 등 사회 전반의 문제와 현상에 대해 '경구'와도 같은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꽃자리/1만 3천 원.

△왕의 화가들(박정혜 외 3명)=왕의 얼굴을 그린 어진화사(御眞畵師)를 비롯해 화려한 중국회화 뒤에 숨겨진 조선 최고의 화가들을 만난다. 조선 시대 화원의 위상과 개념, 화원이 속해 일하는 조직체계와 역할도 담겨 있다. 돌베개/3만 원.

△아테네의 변명(베터니 휴즈)=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아테네 역사에 관한 오해를 지적하고 우리가 몰랐던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소크라테스 관련 저서를 비롯해 아테네의 수많은 유적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분석했다. 강경이 옮김/옥당/2만 8천 원.

문학

△넘버(노희준)=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연쇄 살인을 저지르고 나에게 뒤처리를 부탁한다면? 기억을 이식당한 남자와 기억을 조종하는 남자가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을 다룬 범죄 추리소설. 민음사/1만 2천 원.
△펭씨네 가족(케빈 윌슨)=괴짜 행위예술가 가족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렸다. 예술을 위해서라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부부의 행위예술이 눈길을 끈다. 자녀를 작품 소재로 활용하고 몸에 불을 붙이고 쇼핑몰을 걷는 등 기상천외한 일들이 펼쳐진다. 오세원 옮김/은행나무/1만 4천 원.

△너 없는 자리(이혜경)=느리지만 치밀하고 따뜻하게 일상적인 삶의 단면을 표현해 온 이혜경의 새로운 소설집. 동인문학상 수상작인 '틈새' 이후 6년 만에 단편 9편을 묶어 낸 책이다. 문학동네/1만 2천 원.

경제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해리 덴트·로드니 존슨)=2000년대 중반까지 미국 경제의 호황을 이끌었던 베이비붐 세대가 소비를 줄이고 있어 미국 경제는 2020년까지 하강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개인과 기업의 현실적인 전략은? 권성희 옮김/청림출판/1만 7천 원.

△낯선 사람 효과(리처드 코치 외)=10년 전 '80/20법칙'을 내세워 '핵심'에 주목할 것을 설파했던 저자가 던지는 새 화두.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오늘날에는 '약한 연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세연 옮김/흐름출판/1만 6천800원.

△욕망을 측정하라(김중태)=정보통신시대를 맞아 소비자의 욕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정보통신을 이용해 그 욕망을 어떻게 측정하고 만족하게 할 수 있는지 생생한 현장 사례를 통해 해답을 제시한다. 한스미디어/1만 5천 원.

교양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스티븐 존슨)=구텐베르크의 인쇄혁명부터 위성을 통한 GPS 발명에 이르기까지 700년 역사 속에서 찾아본 탁월한 아이디어 200개. 여기에는 '진화·발전'이라는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 서영조 옮김/한국경제신문 한경BP/1만 6천 원.

△ 대만을 보는 눈-한국·대만, 공생의 길을 찾아서(최원식·백영서)=대만과 한국은 닮은꼴이다. 독재와 민주화, 국가 주도 산업화를 경험했다. 동북아 일원이자 미래 동반자인 대만의 과거와 현재, 한국과의 관계 등을 파헤친다. 창비/2만 5천 원.

△대통령의 밥상(MBN '청와대의 밥상' 제작팀)=최고 통치권자로 청와대를 거쳐간 역대 대통령이 좋아하던 음식과 소중하게 간직한 물건, 영부인 이야기 등을 들려준다.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본 책. 고래미디어/1만 7천 원.
△세 PD의 미식기행, 목포(손현철·홍경수·서용하)=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 미식 기행지의 으뜸은 바로 목포. 남도 해안 개펄에서 나오는 깊고 감기는 '개미(갯맛)'의 집산지에서 찾은 개성적인 맛의 기록. 부키/1만 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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