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 부산 괴정에 신사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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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공식 2014년 완공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2020년 국내 1위 패션전문기업'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산에 전진기지를 마련한다.

형지는 샤트렌, 올리비아 하슬러, 라젤로, 아날도 바시니, 와일드로즈, CMT 등 인기 높은 남녀 의류를 생산하는 종합 패션그룹이다.

형지는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신사옥(조감도)을 건립하기로 하고 오는 10일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공석붕 전 한국패션협회 회장을 비롯한 패션업계 관계자와 부산지역 주요인사, 최병오 회장 및 형지 임원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 신사옥은 지하 1층·지상 14층의 총면적 8천917㎡규모로 2014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신사옥에는 형지 부산지사와 형지의 브랜드 매장을 비롯해 패스트푸드, 병원, 교육연구시설, 오피스, 은행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문화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형지는 이번 부산 신사옥을 통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공간 확대 △형지의 신성장 모멘텀 확보 △지역 유통망 허브 역할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형지의 신사옥은 부산경제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서부산권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되고,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서 활용가치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출신 경영자인 최 회장은 지난 2월 부산지역 창업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지난 30년 동안 오로지 패션산업에 투신한 열정으로 고향인 부산 지역의 경제 활력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부산지역을 거점으로 한 형지의 유통 전략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형지는 지난 8월 조직의 효율성 증대와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방영업지사 재정비를 마쳤다. 부산지사는 서울 본사와 함께 형지의 지방 시도별 영업의 중앙통제센터이자, 지역 유통망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최 회장은 "부산은 패션섬유산업의 메카이자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중심지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부산 신사옥은 패션그룹형지의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문화 활동에 기여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기택 기자 k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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