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이전 오픈
동아대병원 임상시험연구센터가 지난 19일 본관 뒤편에 새로 건립된 부산울산권역심뇌혈관센터 건물 9층으로 이전해 개소식을 가졌다.
동아대병원은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와 부산시로부터 5년간 50억 원의 연구비와 대응자금을 포함, 약 80억 원을 지원받아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새로 이전하는 공간에는 임상연구병동, 임상약리실, 고가기기실, 모니터링실, 연구간호사실, 약국, 환자진료실 등 연구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용도로 설계되어 있다.
또한 새로운 임상약리교원과 QA 전문가, 외국인 비즈니스개발팀 등 새로운 인력을 보강했다.
현재 동아대병원 임상시험연구센터는 미국의 DCRI(듀크대임상연구센터), 하버드대 TIMI연구그룹, CRO회사인 파렉셀, 해리슨 임상시험전문회사 등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무현 센터장은 "국가임상센터로 지정된 후 임상 연구건수 및 연구비 수주액이 3배 정도 증가했다. 새로운 공간이 마련됐고 첨단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부산·경남 지역 임상시험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전 개소식을 기념해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홍콩, 대만, 일본의 임상시험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권의 임상시험 현황과 상호발전 방안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김병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