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불꽃축제 특징] 중대형 불꽃 확 늘어나고 연인들 프러포즈 타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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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6, 27일 열리는 제8회 부산불꽃축제의 주제는 '사랑'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기간을 줄이는 대신 본연의 불꽃쇼를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산시는 13일 허남식 부산시장 주재로 제8회 부산불꽃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보고회를 갖고 축제 세부계획을 공개했다. 올해 불꽃축제의 큰 방향은 △집중(행사기간 축소·불꽃쇼 강화)과 △참여(지역업체 및 시민참여 확대)로 잡혔다.

특히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불꽃과 레인보우 불꽃 등 중대형 연화를 20~30% 보강해 역대 최고의 불꽃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불꽃 연출의 감동을 높이기 위한 해상 전광판 크기도 400인치에서 500인치로 키운다.


일정 줄였지만 불꽃쇼 강화

광안리 일대 퍼레이드 볼만

K팝공연 최정상급 스타출연



올해는 시민참여도 대폭 확대한다. '부산에서 사랑을'이란 테마로 메인이벤트인 멀티불꽃쇼 중간에 1~2분간 연인 혹은 가족들의 프러포즈 타임이 진행된다. 이때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하트 모양의 불꽃이 연출된다. 불꽃쇼 시작을 알리는 버튼터치에도 소외계층과 학생대표,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 부산인 등 일반 시민들이 대거 참석한다.

불꽃쇼에 앞서 펼쳐지는 사전행사인 거리 퍼레이드도 시민 참여 마당으로 운영된다. 퍼레이드는 27일 오후 3~6시 광남초등학교에서 민락회센터까지 약 2㎞ 구간에서 민요 등 전통공연과 밴드 공연, 힙합 비보이 댄스 공연 등과 함께 펼쳐진다. 공연 예술인과 사회적 기업, 직장인, 시민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로 연출될 예정.

이어 불꽃쇼가 펼쳐지는 8시 이전까지 불꽃음악회가 열린다. 북 공연, 치어단 공연, 아카펠라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26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현대자동차 주최로 열리는 K팝 콘서트에는 최정상급 아이돌과 인기 한류스타가 등장한다. 현재 동방신기와 아이유, 틴탑, 리쌍&정인, DJ DOC 등의 출연이 확정됐고, 추가 섭외작업이 진행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총 150만 명이 불꽃축제를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신 기자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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