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어묵으로 떡볶이를 만들거나, 오래된 기름으로 통닭을 튀겨 판 업자들이 적발됐다.
부산시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달부터 사직야구장과 해수욕장 주변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10곳을 적발, 업주 8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명은 행정처분(과태료 대상)을 내리도록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사직야구장 구내 음식점인 A업소는 유통기한이 열흘 정도 지난 어묵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팔다가 단속에 걸렸다. 닭꼬치와 삼겹살 따위를 팔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B업소 등 2곳도 적발됐다. 이들 업소는 사직야구장을 관리하는 롯데자이언츠 측으로부터 가게를 임차했다고 특사경 측은 밝혔다.
또 사직야구장 근처 도로변에서 화물차를 개조해 식품 원료 보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통닭을 판 업주 2명도 입건됐다.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C치킨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 따위를 손님에게 내놓고, 갈지 않아 시커먼 기름으로 통닭을 튀기다가 걸렸다.
또 D음식점은 허가는 일반음식점으로 받아놓고서는, 안에 노래방 시설을 갖추고 유흥주점 형태로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김마선 기자 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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