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부산지역의 주택(아파트·단독·연립 종합)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1.4% 올랐고, 주택 전세가격은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 중 올해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진 울산지역은 상반기 동안 주택 매매가격은 5.9%, 주택 전세가격은 6.3% 각각 급등했다. 경남지역은 각각 0.5%, 1.7% 올랐다.
3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6%, 주택 전세가격은 1.8%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률은 전년도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격 상승률인 4.3%와 7.7%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매매가 상승 광역시 평균 1.5%에 밑돌아
연제구 4% 상승, 사상구·해운대구 하락
수요 감소·경기불안 전세가 상승폭 둔화특히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은 4~5월 윤달로 인한 이동수요 감소와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 불안정 지속 등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지역의 올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6대 광역시 평균(1.5%)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광역시에서는 울산(5.9%), 대구·광주(이상 3.3%), 부산(1.4%), 대전(-0.3%), 인천(-1.9%) 순으로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다.
부산지역의 올 상반기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도 6대 광역시 평균(2.5%)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광역시별로는 울산(6.3%), 대구(4.7%), 광주(4.3%),부산(1.8%), 인천(0.9%), 대전(-1.9%) 순으로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부산지역 16개 자치구·군 가운데 올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이 큰 지역을 보면 연제구(4.0%), 남구(3.5%), 중구·기장군(이상 3.0%), 수영구(2.5%), 금정구(2.1%), 동래구(2.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상구(-0.8%)와 해운대구(-0.6%)는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지역 주택 전세가격은 연제구(5.9%), 동래구(3.6%), 남구(3.2%), 중구(2.9%) 순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연제구는 올 상반기 전국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 상위 14위에 올랐다.
울산지역의 경우 동구(9.4%)와 북구(7.6%), 중구(5.7%)가 올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지역 1위, 2위, 4위를 차지했다.
울산 남구(4.3%)와 울주군(4.5%)도 전국 상위권에 랭크됐다. 아울러 올 상반기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 상위지역 1위와 3위, 5위를 울산 북구(10.6%)와 동구(7.2%), 중구(6.9%)가 차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보면 수도권(-1.1%)은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각각 2.4% 상승하며 비수도권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국의 상반기 주택규모별 매매가격은 대형이 0.8%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반면, 중형과 소형은 각각 0.6%, 1.1% 상승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