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완공 예정인 뮤지컬 전문극장 '소향아트센터'가 7월 20일을 개관일로 잡고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개관 공연으로 확정했다.
'광화문 연가'는 '옛사랑', '깊은 밤을 날아서',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등 고 이영훈 작곡가의 히트곡으로 만든 뮤지컬. 80년대 광화문 거리의 라이브 카페를 배경으로 유명 작곡가 상훈과 그를 따르는 현우, 우연히 라이브 카페에서 만난 여주의 사랑 이야기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2011년 세종문화회관 초연에 이어 2012년 2차례에 걸친 앙코르 공연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운대 센텀시티 경남정보대R&D센터에 자리한 소향아트센터는 국내 최초로 뮤지컬 학과를 설립한 동서대학교와 인터파크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인터파크가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인터파크 공연사업본부 강동성 과장은 "고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라 일단 음악성이 뛰어나고, 청년층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공연이라 '광화문 연가'를 개관 공연으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라이선스 뮤지컬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흥행 중인 몇 안 되는 국내 창작 뮤지컬이란 점도 개관작 선정에 한몫했다.
가습분무시스템, 잔향가변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이 설치된 극장인 만큼, 이번 부산 개관 공연은 MR(녹음된 반주) 대신 오케스트라가 연주해 관객이 직접 최첨단 시설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캐스팅도 윤도현, 조성모, 리사와 더불어 초연 멤버였던 송창의도 합류해 이전 앙코르 공연보다 더욱 화려하게 갖췄다.
인터파크 측은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것은 물론, 기존의 지방 투어 공연이 주말 2~3일만 공연하고 올라가던 관행에서 벗어나 장기 공연으로 더 많은 관객과 만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 공연도 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16일간 총 22회 공연한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7월 20일부터 8월 5일까지 센텀시티 소향아트센터.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일요일 오후 2시, 6시 30분, 월요일 쉼(7월 23일, 30일 공연 있음). 연출 이지나, 출연 윤도현, 조성모, 송창의, 리사, 박호산 외. 1588-1555. 박진숙 기자 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