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이·강민혁 '국민동생'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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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이(왼쪽)와 강민혁이 드라마에서 톡톡 튀는 동생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SBS ·KBS 제공

최근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동생을 맡은 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자의 인기에 힘입어 조만간 새로운 '국민 동생'으로 등극하지 싶다.

우선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이는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에서 임태산의 동생인 임메아리로 나오는 윤진이다. 이 드라마로 연기 데뷔를 한 신예로, 톡톡 튀는 임메아리를 제대로 소화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윤진이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스물한 살의 대학생으로, 12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임메아리 역을 따냈다.

사실 드라마 캐스팅이 발표되었을 때 연기 경력이 전혀 없는 윤진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가 시작되면서, 걱정은 "저런 친구가 어디서 나타났느냐"는 칭찬으로 바뀌었다. 윤진이는 "대본을 보며 작가님의 의도가 어떤 건지, 어떻게 표현하라는 의미인지 생각하고 집중해서 연기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칭찬해주고 있는 만큼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이는 드라마가 끝나기 전인데도 CF, 드라마, 영화 캐스팅 제안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중에는 주인공 역도 있어 연예가의 높은 관심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몇 달째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KBS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인공 방귀남과 차윤희 부부에게 모두 4명의 동생이 있다.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가 바로 차윤희의 바람둥이 동생 차세광이다. 아이돌 그룹 '씨엔블루'의 드러머인 강민혁은 이전에도 드라마에 몇 번 출연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를 통해 온 국민이 알아보는 연예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방귀남의 막냇동생이자 나쁜 여자인 방말숙을 혼내주면서 강민혁은 남녀 모두에게 고루 지지를 받고 있다. 드라마 초반부 방말숙을 유혹하기 위해 보여준 남성미 넘치는 모습부터 누나에게 맞고 괴로워하는 철부지 동생, 전교 꼴찌 방장군을 과외 시키며 겪는 '멘탈 붕괴' 연기에 이르기까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다.

강민혁은 이 드라마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MBC '넌 내게 반했어', SBS '괜찮아 아빠딸'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드라마에 모두 밴드 드러머로 나오며 연기자보다는 '씨엔블루' 드러머의 이미지를 가져오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강민혁은 아이돌 밴드의 멤버가 아니라 연기자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주말 마지막 장면에서 방말숙과 누나 차윤희의 관계를 알게 돼, 앞으로 드라마 속에서 차세광의 비중은 더 커질 전망이다. 차세광-방말숙 커플이 누나 차윤희의 반대를 뚫고 연인 맺기에 성공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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