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사랑나눔 캠페인' 희망·감동이 있는 '축구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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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부산일보 공동 주최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13일 부산일보와 공동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축구교실 등 사랑나눔 캠페인을 연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아이파크가 개최한 일일축구교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13일 부산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초청해 '부산일보와 함께하는 2012 다문화가정 사랑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 동래·남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축구를 통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3일 아시아드주경기장
1일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
일상 스트레스 축구로 뻥~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 50명을 대상으로 축구일일클리닉을 실시한다. 이날 클리닉에서는 아이파크 유소년 코치들이 직접 나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저학년(1~3학년), 고학년(4~6학년)부로 나눠 공과 친해지기, 기초적인 드리블 및 패스, 릴레이 공 달리기, 드리블 반환점 돌기, 미니게임 등의 내용으로 축구교실을 연다. 당초 이날 클리닉에서는 귀화 선수 1호인 신의손(러시아명 샤리체프) 코치가 직접 지도하기로 했으나, 경기일정과 겹치면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축구클리닉이 끝나면 아시아드주경기장 관람이 이어진다. 아이들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기 전 머무르는 선수대기실을 비롯해 중계방송실, 축구경기를 취재하는 미디어실 등을 돌아보며 축구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방송되는지를 견학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50명의 아이들은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대구FC전 때 선수들과 함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행사에도 참석하게 된다.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부모들에게는 홈 경기 무료관람은 물론, 아이파크 사인볼과 유니폼 등 각종 기념품이 주어진다.

다문화가정 사랑나눔 캠페인은 오는 13일을 시작으로 6월 17일, 7월 29일, 8월 26일 등 모두 4차례 진행된다.

부산 안병모 단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학교에서나 일상 생활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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