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지지도] 사상, 朴 지지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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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DB

야권의 대표주자들이 출마해 '문·성·길'라인을 구축한 사상·북강서 을·부산진 을'에서도 대권후보 지지도는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총선을 통해 불어닥칠 '야풍'으로 인해 대통령 후보로서 박 위원장의 입지 변화여부가 주목되는 곳이 이들 지역이기도 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총선 후보로 직접 출마한 사상에서도 대권후보 지지도는 박 위원장이 문 고문에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다.

사상구는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가 47.5%로 민주당(27.8%)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앞서 있는 여당 강세지역이다. 이 때문에 '총선후보' 문재인은 49.9%의 지지를 받았지만 '대선후보' 문재인은 지지도가 24.3%에 그쳤다. 반면 박 위원장의 대권후보 지지도는 42.1%로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에 근접했다.

총선후보로 문재인을 지지하는 유권자 가운데 '대통령 문재인'을 지지하는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친 45.9%였다. 대신 15.8%는 안철수 교수를 대권후보로 지지했고 김문수 지사를 지지하는 비율은 7.4%였다.

부산진 을과 북강서 을은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가 60%에 육박하는 여당의 '텃밭'이다. 대권후보 지지율도 박 위원장이 큰 격차로 1위에 올라 있다.

새누리당 지지도가 58.0%로 민주당(19.0%)의 세 배가 넘는 부산진 을에서는 박 위원장 지지도가 49.4%로 문 고문(21.2%)에 배 이상 앞서 있다.

새누리당 지지도가 57.5%인 북강서 을에서는 박 위원장의 대권후보 지지도가 39.6%인 반면 문 고문은 23.6%에 머물렀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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