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뉴스] MHN 제8차 Biz-Forum 해양플랜트 발전방안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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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타워 부재, 정부지원 분산, 인력 양성 혼선 등 넘어야 할 산”

종합토론회

(사)한국해양산업협회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지난달 22일 오후 3시부터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신성장동력산업인 해양플랜트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해양플랜트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지경부, 국토부, 부산시에서 실시한 해양플랜트 분야별 현황분석과 발전전략 연구용역 결과를 중심으로, 관련 학·업계 및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해양플랜트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육성방향 및 과제, 추진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다. 

세계적으로 심해 석유 및 가스 생산 증가에 따라 해양플랜트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해양플랜트산업을 6대 미래선도사업으로 선정해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 해양플랜트관련 교육기관, 산업체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양플랜트산업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사업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해양플랜트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의 의견 제시와 깊이있는 토론의 장이 됐다.

주제발표를 통해 강사준 한국조선협회 상무는 국내 해양플랜트산업의 경쟁력 분석결과에 따른 기술경쟁력 제고 전략과 전담지원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박광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연구위원은 글로벌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의 현황과 국내 해양플랜트서비스산업 발전여건을 설명하고 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조효제 한국해양대교수는 국내외 해양플랜트 연구기관 현황 및 실태 분석을 통해 국책연구기관인 가칭 ‘한국해양플랜트기술원’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김도영 홍익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성범 국토해양부 선원정책과장, 홍석원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정광효 동의대학교 교수, 이경부 한국선급 팀장, 손응현 대우조선해양(주) 부장, 김난주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신수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장이 패널로 참여 종합토론회를 열었다.  

패널들은 저마다의 시선과 분석으로 정부지원의 중복?분산 문제, 컨트롤타워 기능 부재,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지적했다. 이에 객석에서도 패널들의 지적에 동조하며, “토론을 위한 토론회가 아니라 좀 더 집중적인 토론으로 한 가지 현안이라도 결론을 내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는 자리로 만들자”라는 조선기자재업계 관계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컸다. 이에 부산시 관계자는“오늘 오갔던 내용을 수렴해 앞으로 진행에서 고민하고 정책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해양플랜트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설립,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 개최와 글로벌 기업유치 등을 통한 산업체 지원 전략을 마련하여 부산을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해양플랜트산업의 교두보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EA&박민혁gogalbi@ka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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