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문현금융단지 시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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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1일 새 사옥 준공식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다음달 11일 부산 남구 문현동 금융단지 내 마련된 새사옥(사진)에서 준공 기념식을 갖는다.

금융단지 내 준공되는 첫 사옥이 되는 기보 사옥이 준공 기념식 날짜를 확정하면서 이날부터 본격적인 문현동 금융단지 시대가 시작되는 셈이다.

착공한 지 2년여 만에 완공되는 기보의 새사옥은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오피스동과 지상 4층의 기술관으로 구성된다.

지난 1989년부터 중구 중앙동의 부산우체국 건물 3~4개층을 임대해 운영해 왔던 기보는 1~2층 로비를 포함해 오피스동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별관격인 기술관 1층에 기술 전시관을 마련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비롯한 일반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기술관 2층에 마련되는 도서실 역시 일반에 공개할 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준공 기념식은 별관 4층에 마련된 대강당에서 열리게 된다.

기보의 새사옥 마련은 일단 부산에 본사를 둔 대형 보증기관으로 외형을 갖췄다는 의미와 함께 그간 제기돼왔던 신용보증기금과의 통합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는 의미도 가진다. 매년 국정감사 기간이면 정치권을 중심으로 신용보증기금과의 업무 중복 등의 이유를 들어 통합 필요성이 제기돼 온 것이 사실.

기보는 문현 금융단지 내 본사 건물을 확보함으로써 기술 심사 평가를 통해 보증을 해주는 기술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독자영역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는 이사팀을 별도로 꾸려 이달 말부터 이사를 시작해 다음달 초 이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서준녕 기자 jump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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