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강동수 오영수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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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자로 단편소설 '수도원 부근'을 쓴 강동수(49·사진) 소설가가 선정됐다.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는 2009년 3월 이후 1년 동안 국내의 각 문예지에 실렸거나 단행본에 수록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끝에 그의 단편 '수도원 부근'을 수상작으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좋은 소설' 봄호에 발표한 이 작품은 "주제 자체가 신선한 것은 아니지만 소설적인 구조를 잘 갖췄고 완결미가 뛰어난 점이 돋보였으며,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희생적인 삶과 실천이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는 소설가인 구인환(심사위원장) 서울대 명예교수, 이동하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윤재근·남송우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강동수 소설가는 1961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199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지난 9월 장편소설 '제국익문사'로 제5회 교산허균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올들어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국제신문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오영수문학상은 한국적 정서와 향토색이 짙은 단편소설을 남긴 울산 출신의 문학가 난계 오영수 선생의 문학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3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6시 울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상금 3천만 원.

김건수 기자 kswoo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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