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부산을 남부권 메가시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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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단계 개통 앞두고 전 분야 종합대책 추진

KTX 2단계 개통에 따라 KTX 기·종점인 부산을 '남부권 메가시티'로 만들기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11월 1일 KTX 2단계 개통에 따른 부산지역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교통 지역경제 관광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는 우선 교통분야에서 시민 교통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과 함께 앞으로의 교통환경 변화에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1년부터 20억 9천2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산역사 출구와 택시승강장 버스정류장으로 이어지는 장소에 승객대기시설 4개소, 버스정차구역 11면 등을 설치한다. 또 환승동선에 태양광 및 우천대비 시설을 갖춘 부산역 대중교통 환승센터 사업을 벌인다.

또 KTX와 거가대교 개통을 연계키로 했다. 오는 12월 9일 거가대교 개통일에 맞춰 부산∼거가대교∼거제시청, 김해공항∼거가대교∼장승포 등 2개의 버스노선 신설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부산역 주변 시내버스 노선 조정과 부산역광장에서 도시철도역 진입구간 경사로 설치, 대중교통 안내시스템 설치 등 시민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유통·쇼핑 분야 대책으로 자갈치시장을 뮤지컬 전용극장과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춘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조성하고, 부산역을 중심으로 특별 야시장을 설치 운영하는 등 전통시장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관광분야 대책으로 부산역 관광안내소를 확충하고 2011년부터 부산 시티투어버스 3대를 추가 도입해 역사·문화테마 노선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1년부터 KTX 연계 부산형 관광택시를 도입해 야경관광코스 등을 개발한다. KTX 연계 순환크루즈도 운항하며 부산역을 출발하는 동부산코스와 서부산코스 등 2개 코스의 전일관광 코스도 개발한다.

동남권 남해안권 관광협의체를 통해 남해안에 대한 공동마케팅을 벌이고 코레일과 공동으로 세계불꽃축제 등과 연계한 공동관광상품도 개발한다.

의료분야에서는 지역환자 유출 대응 및 의료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활성화와 지역의료기관 전문화 지원, 국립 한방암센터 유치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강윤경 기자 kyk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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